운수장비 건설 등 2% 넘게 올라
미래에셋대우, 공정위 악재 급락
[뉴스핌=최주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 사자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했다.
1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8.91포인트(0.77%) 오른 2488.39에 거래를 시작해 전날보다 12.59포인트(0.51%) 오른 2482.07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네 마녀의 날(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여파에 따른 하락을 만회하며 한때 1%대 강세를 보였으나 외국인과 개인의 차익실현 매물에 상승폭이 줄었다.
15일 코스피 지수 <자료=키움증권 HTS> |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017억원, 257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지난달 16일부터 최근 한달간 1조2909억원, 1조9485억원어치 주식을 팔며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이날 기관은 422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증권(-0.69%), 전기전자(-0.45%), 서비스업(-0.43%), 운수창고(-0.28%) 종목을 제외한 대부분이 상승했다. 운수장비, 건설업종은 2% 넘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했다. 시가총액 10위권 내 종목 중 삼성전자(-0.86%)와 삼성전자우(-2.03%), SK하니닉스(-0.39%) 3개 종목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현대차(2.33%), 현대모비스(3.89%), 기아차(2.31%) 등 현대차그룹주는 2~3%대 강세를 보였다.
미래에셋대우는 초대형 투자은행(IB)의 핵심 업무인 발행어음 인가가 공정거래위원회의 내부거래 조사 착수로 중단됐다는 소식에 4% 넘게 급락했다.
코스닥은 0.08포인트(0.01%) 내린 770.27로 장을 시작했으나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 지수는 1.47포인트(0.19%) 오른 771.82로 장을 마무리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64억원, 573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으며 개인은 1041억원을 매도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70원(0.06%) 오른 1089.8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