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국민 안전교육 기본계획 수립
[뉴스핌=김성수 기자] 2020년부터는 초등학교 전학년 학생들이 '생존 수영' 교육을 받게 된다. 어린이들의 수상 안전 능력을 어릴 때부터 키우기 위해서다.
<사진=성동소방서> |
정부는 초등학교 3~5학년생을 대상으로 실시해온 '생존 수영' 교육이 2020년까지 전 학년으로 확대된다는 내용의 '제1차 국민 안전교육 기본계획'을 행정안전부,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25개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했다고 17일 밝혔다.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선 학생들에게 연간 51시간 이상 체험 위주 안전교육을 해야 한다. 학교 안전교육 만족도는 현재 75점에서 80점으로 높이는 게 목표다. 어린이 제품 안전교육(산업부),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여성가족부) 등 부처별로 43개 소관 안전교육을 강화한다.
또 체험교육이 재난대응에 효과적이라는 점을 감안해 2022년까지 전국에 안전체험관 22개를 새로 건립하기로 했다.
안전체험관이 늘어나면 이곳에서 교육을 받는 사람도 현재 총인구 대비 5.6%인 289만명에서 2022년 703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정부는 예상했다.
안전체험시설이 없는 지역에서는 '이동형 안전체험교육'이 실시된다.
행정안전부는 향후 5년간 100개 시·군·구에서는 35만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안전체험교실을 운영한다. 해양경찰청은 연안사고·바다생존 체험, 산업부는 전기·가스 안전체험 등 부처별 실정에 맞는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