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나노스는 19일 회생절차 종료 이후 내년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 신규 모델에 대한 10여종 이상의 광학필터 선도 물량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밝혔다.
나노스측은 "스마트폰 신규 모델 선도 물량 수주는 고객사인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신규 스마트폰을 개발하는 초기 개발 단계부터 부품 개발을 공동으로 하기 때문에 초기 생산 물량을 독점 공급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나노스는 올해 2월 회생 절차 종료 이후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로부터 선도 물량을 꾸준히 수주해 오면서 올해 말까지 신규 스마트폰 모델에 대해 10여종이 넘는 광학필터 관련 물량을 확보했다.
나노스 관계자는 “스마트폰 부품 업체들이 선도 물량을 수주 했다는 것은 신규 스마트폰 초기 양산에 사용되는 부품을 전적으로 책임진다는 의미가 있다”며 “회사의 경영난으로 지금까지 선도 업체들을 보조하는 2차 공급을 위주로 하던 나노스가 선도 물량을 받았다는 것은 회사가 정상화 됐다는 것을 고객사가 인정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러한 초기 물량 증가를 바탕으로 이미 나노스는 자사 공장의 가동률이 법정관리 이전 수준인 90%를 회복했다. 지난해 인수합병(M&A)을 통해 크레인 및 특장차 선두 업체인 광림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이후 나노스는 올해 2월 회생절차를 종료했다.
나노스는 회생절차 종료 이후 품질 및 원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신규 투자를 통한 생산설비 보완, 조직 슬림화 및 핵심인력 확보에 주력해 영업 정상화를 위한 제반 작업을 완료했다.
회사 관계자는 “구조조정을 통한 비용절감 및 수주 정상화에 따라 내년도 이익이 상당히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