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KTB투자증권은 두산밥캣을 미국 법인세율 인하 최대 수혜주로 평가했다.
김효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두산밥캣의 매출 중 65% 이상이 미국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법인세율 인하의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한다”며 “기존에 두산밥캣의 2018년 유효법인세율을 38% 수준으로 추정했는데, 세제 개편안 통과로 유효법인세율이 28%까지 떨어진다고 가정하면 2018년 순이익은 기존 추정치 대비 16% 증가한다”고 분석했다.
지난 20일 새벽(현지시간) 미국 세제개편안이 찬성 51표 대 반대 48표로 상원을 통과했다. 앞서 세제개편안을 통과시켰던 하원은 '버드 룰'(Byrd Rule)에 저촉 되는 일부 조항을 수정한 법안을 다시 표결했고 예상대로 재표결은 무난하게 통과됐다.
김 연구원은 미국 주택지표의 지속적인 호조세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에는 미국 주택시장지수와 주택착공, 주택건축승인 지표가 발표됐다. 주택시장지수는 1999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주택건설 승인건수는 2009년을 바닥으로 꾸준히 회복되고 있으며, 이 중 단독주택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5년 이후 반등하고 있다.
그는 “단독주택 비중 확대는 미국 경기가 완연한 회복세에 있다는 반증”이라며 “두산밥캣의 주력제품인 소형 건설장비가 판매되기에 유리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