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액수 작년보다 63% 증가…피해 가장 큰 지역 '미국'
자연재해 피해 325조원…보험사들 보상액 역대 세 번째
[뉴스핌=김성수 기자] 올해 전세계에서 발생한 천재지변의 피해 규모가 3060억달러(약 331조원)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캘리포니아 초대형 산불 <사진=AP/뉴시스> |
20일(현지시각) 폭스 비즈니스 등 다수 외신에 따르면 스위스 재보험사 스위스 리(Swiss Re)는 자연재해 및 인공재해로 올해 전세계에서 발생한 경제적 손실이 총 3060억달러로, 작년보다 6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중 자연재해로 발행한 피해는 3000억달러(약 325조원), 인공재해는 60억달러(약 6조원)로 집계됐다. 자연재해로 가장 큰 충격을 받은 지역은 미국이었다. 미국은 올해 허리케인 하비, 어마, 마리아가 강타했으며 캘리포니아에서 대규모 산불이 발생했다.
글로벌 보험사에서 보장을 받은 피해 규모는 1360억달러에 이르면서 작년 650억달러의 약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는 지난 10년간 연간 평균치였던 580억달러를 넘는 수준이다.
스위스 리는 올해 보험사들의 피해 보상 액수가 역대 세 번째로 많았다고 설명했다. 보험사들의 피해 보상 액수가 가장 많았던 해는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했던 2011년이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