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동구바이오제약이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7일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동구바이오제약의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동구바이오제약은 공모절차를 거쳐 오는 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1970년에 설립된 동구바이오제약은 다년간 국내 피부과 처방 1위, 비뇨기과 8위를 기록하고 있는 제약사다. 최근 국내 최고수준의 제형 조제기술을 바탕으로 치매치료제 등에 대한 CMO(의약품위탁생산) 사업을 집중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또 제약 부문 경쟁력을 바탕으로 바이오 및 코스메슈티컬 부문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셀블룸’은 면세점과 드럭스토어 등에 입점, 중국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세계 시장으로도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이 개발한 세계 최초 줄기세포 추출키트 SmartX®(스마트엑스)는 KFDA(식품의약품안전처) 및 FDA(미국 식품의약국), CE(통합규격인증마크) 등록을 완료하고 중국, 일본 등으로 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74억원, 106억원이다. CMO 사업 확대 및 셀블룸 마케팅에 대한 투자가 집중될 계획으로 향후 매출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이번 상장예비심사 승인에 따라 다음달 초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