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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임시주총서 정승일 사장 선임

기사입력 : 2017년12월28일 15:43

최종수정 : 2017년12월28일 15:57

차관급 아닌 1급 출신 첫 사례
文정부 공공기관장도 발탁인사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한국가스공사 신임 사장에 정승일 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이 선임됐다.

정승일 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뉴스핌 DB>

가스공사(사장직무대리 안완기)는 28일 오후 대구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정승일 전 실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가스공사 경영전략실장 출신인 박규식 전 KLNG 사장이 복수의 사장 후보로 올랐지만 예상대로 정 전 실장이 최종 선임됐다.

이날 주총은 정 전 실장의 사장 임명에 반대하는 가스공사 노조가 주총 개최를 반대하면서 한시간 정도 늦게 개최됐다.  

정승일 신임 사장은 1965년 경남 하동 출신으로 경성고와 서울대 경영학과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행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부 가스산업팀장과 에너지산업정책관(국장), FTA정책관, 무역투자실장, 에너지자원실장 등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노조측의 반대로 주총이 한시간 정도 늦어졌다"면서 "신임 사장에 정승일 후보가 선임됐다"고 전했다.

이번 정승일 사장의 선임은 문재인 정부의 공공기관장 인사를 가늠할 수 있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차관급 자리로 인식됐던 가스공사 사장 자리에 산업부 1급 출신이 처음으로 임명됐기 때문이다.

이번 공모에는 10명의 후보가 지원했지만 공모 초기부터 정승일 후보가 유력 후보로 꼽혔다. <뉴스핌 기사 참고: [단독] 가스공사 사장 10명 각축…정승일 유력 >

특히 정 사장과 함께 유력 후보군으로 경합했던 강대우 동아대 교수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검증과정에서 탈락되면서 이른바 '캠피아' 출신 낙하산 인사에 경종을 울릴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정승일 전 실장은 산업부는 물론 관가에서 유능하기로 소문났던 인물"이라며 "가스공사는 물론 어떤 공공기관을 맡겨도 잘 할 만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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