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건설현장가격 반영..표준품셈 239개 항목 정비
[뉴스핌=서영욱 기자] 올해 건설공사 표준시장단가가 지난해 보다 2.28% 상승했다. 이에 따른 공사비는 1.0% 오를 전망이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적용할 건설공사 표준시장단가와 표준품셈을 개정해 공고했다.
국토부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공사비 산정기준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사비 산정기준을 개정한다.
총 1961개 공종 단가를 공고한 표준시장단가는 지난해 하반기 대비 2.28% 상승했다. 토목은 2.39%, 건축 2.25%, 설비 2.03% 올랐다. 이에 따른 공사비 총액은 1.0% 상승할 전망이다.
이번에 공고된 표준시장단가는 실제 건설현장의 가격 조사를 바탕으로 한 시장가격을 반영했다.
공사비 비중이 큰 거푸집, 콘크리트, 철근가공조립을 비롯한 70개 공종의 실사 결과를 토대로 했다. 올해부터는 시장가격 조사대상을 100~150개 공종으로 점차 확대 반영할 예정이다.
그 외 1891개 공종은 건설분야 물가지수인 건설공사비지수를 반영했다.
표준시장단가 등락률 <자료=국토교통부> |
건설공사 표준품셈은 전체 2310개 품셈 항목 중 239개 항목을 정비했다. 토목 174개, 건축 54개, 기계설비 11개다.
관부설 및 접합 공사는 일반 작업자 중심에서 기능공 중심으로 현장투입 실태를 반영했다. 철골공사는 비계공에서 철골 공 중심의 인력 구성 변화를 반영했다.
방수공사는 구조물 부분별 시공 난이도를 고려해 바닥이나 수직으로 구분해 품을 제시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사비 산정기준이 건설시장 가격을 보다 더 정확히 반영할 수 있도록 '공사비 산정기준 중장기 정비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계획"이라며 "표준품셈 코드화와 유지관리 품셈 제정, 표준시장단가 보정기준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건설공사 표준품셈 개정사항과 표준시장단가는 국토교통부 누리집 또는 공사비 산정기준 관리기관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욱 기자(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