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NBC뉴스 등…"빠르면 이번 주 내에"
[뉴스핌= 이홍규 기자] 북한이 또 다른 미사일 시험 발사를 준비 중이라는 외신들의 보도가 나왔다.
2일(미국 현지시간) CBS뉴스는 "북한이 ICBM 시험 발사의 초기 단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작년 11월 ICBM 시험이 이뤄진 같은 장소인 평양 바로 북쪽에서 미사일 활동이 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NBC뉴스도 복수의 군 관계자를 인용 북한이 수일 안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 관리는 "이번 주 중반에 발사할 수도 있다"고 했으며 또 다른 관리는 "짧은 기간"에라고 말했다. CBS는 이르면 이번 주 후반이나 다음 주 미사일을 시험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로이터통신 등 일부 매체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또 다른 미사일 시험을 준비하고 있을 수도 있다는 보도를 접하고 있다"면서 "그런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우리는 북한 정권에 대항해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의 ICBM 시험 발사가 임박했다는 외신들의 보도는 지난 1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미국을 향해 "핵 단추가 내 사무실 책상 위에 항상 놓여있다는 것은 위협이 아닌 현실임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고 경고한 뒤 나온 것이다.
1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북한 노동신문>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