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년간 500여명에 약 85억원 장학금 지원
[뉴스핌=전지현 기자] 한솔그룹은 국내 유일의 여성 전문 장학재단인 두을장학재단(이사장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이 4일 삼성미술관 리움에서 여대생 103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 <사진=한솔그룹> |
두을장학재단은 평소 여성 장학사업에 관심이 높았던 삼성그룹 고 이병철 회장의 부인 고 박두을 여사 유지를 기려 지난 2000년 1월에 설립됐다.
두을장학재단은 박두을 여사 유산을 중심으로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홍라희 삼성미술관 전 관장, CJ 손복남 고문 등 자녀들이 뜻을 모아 기금을 조성한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여성 전문 장학재단이다. 삼성가 맏이인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이 이사장 직을 맡고 있다 .
두을장학재단은 설립 이후, 2001년부터 매년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해 학업성적과 생활환경, 자기계발활동 및 향후 진로와 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후 장학생을 선발한다.
올해는 1학년 신입생 30명과 기존 장학생 2, 3, 4학년 학생 73명 등 총 103명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번에 선발된 여학생들은 모두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뛰어난 성품과 자질을 가진 미래 우리사회의 기둥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여학생들이다.
두을장학재단은 선발된 장학생에게 졸업 때까지 등록금 전액 뿐만 아니라 별도 자기계발비도 지원하는 등 2001년부터 2017년까지 17년간 약 500여명 장학생에게 장학금 약 85억원을 지원했다.
두을장학재단은 장학금 지급 후에도 각 기수 별로 커뮤니티를 구성해 정기적인 모임을 갖도록 지원하고 매년 워크숍과 봉사활동, 학교별 간담회, 졸업환송회 등 상호교류 및 유대관계를 강화하는 프로그램들을 마련하고 있다.
두을장학재단 측은 “지난 17년 간 두을장학재단을 거쳐 사회에 진출한 400여명 졸업생 대부분은 현재 사회 각계 각층에 진출해 여성리더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정한 선발과 적극적인 후원을 통해 선발된 장학생들이 우리 사회에 기여하는 최고의 인재가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