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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핫!이슈] 진르터우탸오 당국 통제에 굴복,신년 황금 구매 증가, 텐센트 펀드 판매허가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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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동현기자] 바이두, 소후닷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위챗 등 주요 SNS에 등장한 인기 검색어 및 신조어를 통해 이번 한 주(1월 1일~1월 5일)동안 14억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 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AI혁신 미디어 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 중국 당국의 통제에 굴복

중국 미디어업계 유니콘 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가 당국의 검열강화에 따라 일부 코너를 폐쇄한 데 이어 지난 2일 2000명에 달하는 콘텐츠 심의인력을 채용하겠다고 밝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인력 채용이 당국의 규제 강화에 따른 후속 조치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앞서 이 매체는 당국의 제제에 따라 콘텐츠 제공자 1101개의 계정를 폐쇄했다. 또 지난 2017년 12월 29일 당국의 명령에 따라 진르터우탸오는 하루 동안 일부 서비스를 중단했다.

특히 이번 심의 인력채용은 AI 알고리즘에 의한 자율적 편집이라는 세계적인 큰 흐름에 역행하는 행보라는 지적도 나오고 않다

물론 진르터우탸오의 기사에 대한 ‘방관책’이 오히려 ‘황색 콘텐츠’를 여과하지 못한 측면도 있다. AI 알고리즘의 허점을 이용해 게재된 음란 콘텐츠들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당국의 제재가 불가피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진르터우탸오의 내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이 매체의 콘텐트 창작자는 120만명이 넘고 매일 평균 50만개의 콘텐츠가 게재된다. 또 동영상 콘텐츠도 매일 200만편이 업로드 된다.

이번 심의인력 채용은 진르터우탸오의 방대한 콘텐츠 자원을 효율적으로 통제하려는 시도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진단하고 있다.

앞서 시진핑 주석은 지난 10월 19차 당대회에서 당원들에게 마르크스·레닌주의에 대한 학습과 이론 무장을 강조하며 중국 공산당의 뿌리가 마르크스·레닌주의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시주석은 19차 당대회 기간 중 서구식 가치관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뚜렷하게 천명했다. 앞으로도 중국식 공산주의와 배치되는 사상에 대한 통제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의지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일각에서는 향후 중국 당국이 AI 및 빅데이터와 같은 신기술을 활용해 언론 및 사상 통제를 강화하는 이른바 ‘디지털 레닌주의’(Digital Leninism)를 본격화할 것으로 관측했다.

한편 진르터우탸오는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독자들에게 맞춤형 뉴스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미디어업체로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편집장 등 일부 핵심 관리자들이 콘텐츠 배치를 결정하는 기존 매체와 달리 진르터우탸오는 모든 편집을 AI 알고리즘에 맡긴다. 이에 따라 인공지능은 독자별로 선호하는 뉴스를 파악한 후 ‘맞춤형 뉴스’를 배치시킨다. ‘독자의 관심이 바로 헤드라인’이라는 것이 이 매체가 내세우는 ‘新콘텐츠 유통모델’이다.

저우다푸의 개띠 해 관련 전시상품<사진=바이두(百度)>

◆신년 황금소비 성수기 맞아 주얼리 업계 훈풍 쏠쏠

신년 초 황금 성수기를 맞아 황금을 포함한 귀금속 구매가 늘어나면서 주얼리 업계에 ‘훈풍’이 불고 있다. 중국인들은 연말연초에 신년 소망이나 축원의 뜻을 담아 황금을 선물하거나 소장하는 새해 맞이 풍속이 있다.  

중국 주얼리 브랜드 차이바이(菜百)에 따르면, 이번 원단 연휴기간 중 전체 귀금속 판매규모는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했다. 그 중 루비, 에머랄드의 판매는 동기대비 80% 늘어났고 사파이어는 2배이상 판매가 증가하는 등 호조를 보였다.

또 베이징의 한 귀금속 업체의 관계자는 올해 원단(元旦) 3일 연휴 중 판매된 귀금속 규모는 12월 전체 판매량보다도 4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 귀금속 시장이 전자상거래 및 경매 등 유통채널이 다변화되면서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여기에다 일반인들 사이에서 황금 및 귀금속 현물에 투자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덩달아 주얼리 소비도 증가한 것으로 관측했다.

한편 지난 연말 중화권 간판 주얼리 업체 저우다푸(周大福)는 개띠 해와 관련된 디자인 제품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저우다푸는 12월 22일 우한(武漢)의 쇼핑몰 완다광장(萬達廣場)에서 개띠 해와 관련된 귀금속 기념품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의 부속 이벤트로 애완견을 대동한 파티가 개최됐고 개띠 해를 상징하는 각종 캐릭터 제품도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위챗 회원 향후 메신저로 펀드 구매 가능 

중국의 인터넷 공룡 텐센트가 펀드 판매 허가를 취득하면서 중국 최대 SNS인 위챗 회원들은 메신저를 통해서 펀드를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지난 2일 텐센트의 자회사인 텅안신시커지(騰安信息科技)는 선전증감회(深圳證監局)로부터 펀드판매 업무를 허가한다는 정식 공문을 수령했다.

텐센트는 지난 9월 보험업 허가를 취득한 데 이어 이번 펀드 판매 자격까지 얻으면서 ‘온라인 금융 왕국’의 꿈에 성큼 다가 섰다. 텐센트는 이미 결제,은행,재테크,신용평가,소액대출,보험 등 다양한 온라인 금융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9억 활성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위챗이 향후 텐센트의 금융 생태계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관측했다. 또 중국당국의 금융상품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 속에 펀드 판매 허가를 취득한 것도 큰 호재라고 진단했다.

앞서 텐센트의 경쟁업체 알리바바와 징둥(京東)도 펀드 판매 자격을 취득했다. 알리바바는 지난 6월 온라인 플랫폼 차이푸하오(财富号)를 출시해 본격적으로 펀드 판매를 개시했다. 또 징둥의 경우 지난 4월 온라인 금융 플랫폼 ‘징둥항자(京東行家)’를 출시,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한편 텅안신시커지(騰安信息科技)의 주요 사업은 재테크 플랫폼 리차이퉁(理財通)이고 텐센트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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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금리차 축소에도 '엔저' 왜?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격차가 빠르게 줄고 있음에도 엔화 약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이례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이 금리를 내리고 일본이 금리를 올리면, 미일 간 금리 격차가 좁혀지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 환율 흐름이다. 그러나 올해 외환시장은 이 공식이 잘 작동하지 않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세 차례 연속 금리를 인하했고 일본은행(BOJ)이 추가 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지만, 엔화는 여전히 1달러=155엔 부근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두고 '엔화의 코넌드럼(수수께끼)'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일본 엔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문제는 '금리'가 아니라 '경제 구조' 상황이 이러하자 시장의 시선은 금리에서 일본 경제의 구조적 요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표면적으로 일본은 막대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재무성에 따르면 올해 1~10월 경상수지는 27조6000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지난해(29조3000억엔)에 이어 사상 최대가 유력하다. 이 가운데 약 5조엔이 일본 국내로 환류되며 엔화 매수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세부 항목을 보면 엔화에 불리한 흐름이 뚜렷하다. 무역수지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도 10월까지 1조5000억엔 적자다. 원유·자원 수입 대금의 상당 부분을 달러로 결제해야 하는 구조 자체가 엔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한다. 더 심각한 것은 서비스수지다. 일본은 디지털 서비스 분야에서 만성적인 적자를 안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디지털 수지는 5조6000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방일 관광객 증가로 여행수지가 5조4000억엔 흑자를 내며 간신히 이를 상쇄하고 있지만, 구조적으로는 불안정하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디지털 적자가 2035년에는 18조엔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산한다. 이는 2024년 기준 원유 수입액(약 10조엔)을 훌쩍 넘는 규모다. 클라우드, 동영상 스트리밍, 생성형 AI 등 핵심 디지털 서비스가 해외 기업에 장악된 상황에서, 여행수지 흑자로 이를 계속 메우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일본 교토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입고 교토 시내의 공원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NISA와 재정 확장이 초래한 엔화 매도 일본 정부가 추진한 신(新) NISA(소액투자비과세제도) 역시 의도치 않은 엔화 약세 요인으로 지목된다. 제도 개편 이후 해외 투자신탁 매수에 따른 자금 유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증권에 따르면 신 NISA 도입 이후 해외 펀드 투자로 월평균 약 6900억엔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 연간 기준으로는 약 8조엔 규모의 엔화 매도다. 전문가들은 이 흐름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NISA 계좌 수가 현재 2700만개에서 4000만개 수준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5~10년 동안 매년 10조엔 안팎의 엔화 매도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재정 정책에 대한 불안도 겹친다.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이 내세운 대규모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재정 건전성을 훼손할지에 대한 의문이 시장에 남아 있다. 일본 국채의 신용위험을 반영하는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최근 약 2년 만의 고점까지 상승했다.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로 편성된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추가경정예산 역시 '재정 팽창'에 대한 경계심을 자극한다. 외국계 금융권에서는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연결되더라도 1~2년의 시차가 불가피하며, 그동안은 엔화 약세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엔저 지속,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 엔화 약세가 장기화될 경우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에도 파급 효과가 적지 않다. 가장 직접적인 채널은 엔/원 환율이다.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유지하면, 원화가 달러 대비 일정 수준에서 움직이더라도 엔/원 환율은 상대적으로 하락(원화 강세)하기 쉽다. 이는 수출 경쟁 측면에서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일본과 경합하는 자동차, 조선, 기계, 소재 산업에서는 일본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엔저가 지속될수록 한국 수출기업은 원가 절감이나 기술 경쟁력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마진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수입 물가 측면에서는 일부 완충 효과도 있다. 일본으로부터 들여오는 중간재·부품 가격이 낮아지면서 제조업 원가 부담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한국의 대일 수입 구조가 완제품보다는 핵심 소재·부품 중심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환율 효과가 소비자 물가 안정으로 직결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금융시장에서는 엔/원 환율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주목된다. 글로벌 투자자 입장에서는 엔화가 저금리 통화이자 조달 통화로 다시 활용될 경우, 위험자산 선호 국면에서는 원화 등 아시아 통화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 그러나 일본의 구조적 엔저 인식이 굳어질 경우, 엔화 약세와 함께 원화도 동반 약세를 보이는 '동조화 리스크'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2004년 이후 미국의 금리 인상기에도 미 국채 금리가 오르지 않는 현상을 당시 앨런 그린스펀 연준 의장은 '코넌드럼'이라 불렀다. 결과적으로 저금리는 부동산 버블을 키우고 금융위기로 이어졌다. 지금의 엔화 역시 비슷한 경고음을 내고 있다. 금리차라는 단순한 설명으로는 더 이상 환율을 이해하기 어려운 국면이다. 구조적 경상수지 변화, 디지털 적자, 자본 유출, 재정 신뢰까지 얽힌 수수께끼를 풀지 못한다면, 엔화 약세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5-12-1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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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자택·사무실·차량기록 전방위 압색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전방위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 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의혹사건' 과 관련해, 차량출입기록 확인 등을 위해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진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23년 12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특검팀은 이와 함께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돌입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260만원 상당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 씨가 작성한 편지를 발견했다. 2023년 3월 17일이 적힌 편지엔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해당 가방이 2023년 3월 8일 김 의원의 당선 직후 건네진 대가성 선물이라고 보고 최근 이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이 당초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했으나 당시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의원을 지지했고, 이씨가 답례로 가방을 건넸다는 특검팀의 관측이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가방 구매 대금이 김 의원에게서 빠져나갔을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김 여사 측에 대한 청탁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내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나와 내 아내가 청탁할 내용도, 이유도 없었다. 사인 간의 의례적인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이라고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민주당 하청으로 전락한 민중기 특검의 무도함을 여러분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노수 특별검사보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yek105@newspim.com 2025-12-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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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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