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폭스·파나소닉'과 합작회사 'HDR10+ 테크놀로지' 설립
'HDR10+ 인증 및 로고 운영 프로그램' 실시…로고 및 기술 사용료 '무료'
[뉴스핌=양태훈 기자] 삼성전자가 TV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HDR(High Dynamic Range)10+(플러스)' 생태계 확산에 본격 나선다.
삼성전자는 7일 20세기폭스, 파나소닉과 합작회사 'HDR10+ 테크놀로지(HDR10+ Technology)'를 설립, HDR10+ 생태계 확산을 위한 인증 및 로고 운영 프로그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HDR10+는 지난해 삼성전자가 개발한 고화질 영상구현 기술 중 하나다. 이는 매 장면의 명암비(밝고 어두운 비율)를 최적화해 영상의 색채를 향상, 영상 제작자가 의도한 화면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는 이점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HDR10+ 인증 및 로고 운영 프로그램을 통해 HDR10+의 상세 기술과 테스트 사양, 인증 로고 제공 및 로고 사용을 위한 지침(가이드), 관련 특허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로고 및 기술 사용료는 모두 무료다.
삼성전자가 20세기폭스, 파나소닉과 합작회사 'HDR10+ 테크놀로지'를 설립, HDR10+ 생태계 확산에 나섰다. <사진=삼성전자> |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현재 업계 여러 회사들이 HDR10+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긴밀히 협업하고 있다"며 "올해가 HDR10+ 생태계 확산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그간 HDR10+ 기술 확산을 위해 글로벌 TV 제조사와 헐리우드 영화사, OTT(인터넷 TV 서비스) 업체, 게임 제작사 등과 다각적인 협업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12월 아마존과 업계 최초로 HDR10+ 기술을 적용한 프리미엄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출시, 지난 4일에는 할리우드 영화사 워너브라더스(Warner Bros)와 HDR10+ 적용 콘텐츠를 확대하는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양태훈 기자 (fla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