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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에도 5G 기대감 상승… SKT·KT·LGU+ '비중확대'"

기사입력 : 2018년01월10일 09:27

최종수정 : 2018년01월10일 09:27

[뉴스핌=김민경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지난해 4분기 통신산업 실적이 부진하지만 올해 5G 도입 이슈로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0일 "지난해 4분기 SK텔레콤·KT·LG유플러스 3사 합산 영업이익은 8001억원으로 전년동기비 12% 증가가 예상되지만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그러나 작년 실적은 단순 참조 사항일 뿐 주가는 상승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기대는 올해 도입 예정인 5G 통신 서비스에서 기인한다. 정부는 내달 개최되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5G 시범서비스를 운영하고 6월 중 국내 5G 주파수 재분배를, 이듬해 6월에는 상용화를 계획 중이다.

김 연구원은 "5G 도입 이후 2019~2020년 통신사 실적을 고려한다면 통신주 매수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SK텔레콤에 대해서는 배당금 증가·인적분할이 이슈로 부각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투자 전략상 28만원 미만에서 적극 매수 추천"이라며 "2018년 상반기 31만원까지의 주가 상승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KT에 대해서는 "저평가가 이어져 조그만 호재에도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며 3만원 수준에서 매수할 것을 권했다. 통신서비스 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실적 달성에 성공한 LG유플러스에 대해서는 "작년 4분기 우수한 실적을 기록한데다가 5G 조기 상용화 대표 수혜주로 부각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하면서 "어닝 시즌 적극 비중확대에 나설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경 기자 (cherishming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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