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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신년회견] "개헌안 3월에 발의돼야…권력구조 개편은 연기 가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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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대통령 4년 중임제 가장 바람직 생각"
"여건 조성되면 남북 정상회담 언제든 가능"
"위안부 합의 관련 10억엔, 피해 할머니들과 협의"

[뉴스핌=정경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개헌과 관련, "늦어도 3월 중에는 개헌안이 발의돼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6월 지방선거 때 개헌 국민투표를 함께 실시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회 개헌특위에서 2월 말까지는 개헌안에 대한 합의가 이뤄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국회의 개헌특위 논의가 2월 정도의 합의를 통해 3월 정도에 발의가 가능하다고 본다면 국회 논의를 더 지켜보고 따를 것"이라고 했다.

다만 합의가 되지 않을 경우에는 개헌 범위를 좁혀 최소한의 개헌이라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국회서 개헌 합의 안되면 정부안 마련

문 대통령은 "개헌안은 오래 전부터 논의해왔다"면서 "지방분권이던 기본권 강화든 중앙권력구조 개편 부분이든, 안들은 전부 나와 있다. 그런 가운데 서로 합의할 수 있는 부분을 모으면 된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국회가 의지를 갖고 정부와 함께 협의한다면 나는 최대한 넓은 개헌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국회와 정부 간 합의되지 않고, 만약 정부가 하게 된다면 아마 국민들이 공감하고 지지할 수 있는, 국회의 의결도 받아낼 수 있는 최소한의 개헌으로 좁힐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도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권력구조 개편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그 부분만은 차후로 연기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문 대통령은 "국회, 국민이 지지할 수 있는 최소분모들을 찾아내는 것이 필요하다"며 "그런 최소분모 속에 지방분권과 국민 기본권 확대는 너무 당연하고, 중앙권력구조를 어떻게 개편할지는 많은 이견들이 있을 수 있는 부분이다. 그에 대해서는 가장 지지받을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 부분에 대해 합의를 이뤄낼 수 없다면 그에 대해서는 개헌을 다음으로 미루는 방안도 있다"면서 "어떤 선에서 합의를 이룰 수 있을지 국회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대선기간 때부터 개인적으로는 대통령 4년 중임제가 가장 바람직한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왔다"며 "아마 국민들도 가장 지지하는 방안이 아닐까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내 개인 소신을 주장할 생각은 없다. 개헌을 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2018 무술년 신년기자회견을 했다. <사진=뉴시스>

◆여건 되면 언제든 남북정상회담 응할 것

한반도 평화 구축과 관련,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 개선과 북한 핵·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언제든 남북 정상회담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 개선과 북해문제 해결에 필요하다면 정상회담을 비롯해 어떤 만남에 대해서도 열어두고 있다"며 "그러나 회담을 위한 회담이 목표일 수는 없다. 정상회담을 하려면 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야 하고, 어느 정도의 성과가 담보돼야 한다. 그런 여건이 갖춰지고, 전망이 있다면 언제든지 정상회담에 응할 것이다"고 했다.

아울러 전날 이뤄진 남북대화에 대해 문 대통령은 "그동안 국제사회는 북한에 대한 강도 높은 제재와 압박을 통해 북한을 대화로 이끌어내려 한 것"이라며 "지금은 첫 시작이다"고 강조했다.

남북대화 성사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이 얼마나 되느냐는 질문에는 "공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다만, "오로지 대화만이 해법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면서 "북한과 성의를 다해 대화해 남북관계 개선, 북핵 해결 위해 노력하겠지만, 북한이 도발하거나 성의를 보이지 않으면 국제사회는 강도 높은 제재 및 압박을 가할 것이다. 우리 정부도 두 가지 모두를 구사하는 대북정책을 펼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남북관계 개선과 함께 북핵 문제 해결도 이뤄내야 한다"며 "이 두 가지는 따로 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북핵 문제가 해결돼야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북핵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금 북한과의 대화가 시작되긴 했지만, 북핵 문제가 해결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한국은 국제사회 제재 대해 보조를 맞춰 나갈 것이다"며 "현재로선 국제적인 대북 제재와 별개로 독자적으로 대북 제재를 완화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일단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남북관계 개선 위한 대화를 통해 북한이 비핵화 대화에 나서도록 유도하는 것이라고 본다"며 "그런 게 이뤄진다면 그 속에서 금강산, 개성공단 재개 등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일본이 진실 인정하고 진심 다해 사죄해야"

문 대통령은 '12·28 한·일 위안부 합의'에 따라 일본이 출연한 화해·치유재단 기금 10억엔 사용에 대해서는 시간을 갖고 일본과 협의해 나가고,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비롯한 관련 단체들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상대가 있는 외교적인 문제고, 이미 앞 정부에서 양국 간 공식적인 합의를 했던 일이기 때문에 우리가 충분히 만족할 수 없다 하더라도 현실적으로 최선을 찾아내야 한다"며 "기존의 합의에 대해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한다면 왜 파기하고 재협상 요구하지 않는거냐 질문할 수 있으나 나는 기본적으로 위안부 문제는 긴 시간 정의 원칙에 따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그 진실을 인정하고, 피해자 할머니들에 대해 진심을 다해 사죄하고, 그걸 교훈으로 삼아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국제사회와 노력해야 한다"면서 "그렇게 할 때 할머니들도 그 피해를 용서할 수 있을 것이고, 일본을 용서할 것이다. 그것이 위안부 문제의 완전한 해결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 식으로 해결해야 하는 것이지, 지난 정부에서 양국이 서로의 요구조건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피해자를 배제한 가운데 문제 해결을 도모한 건 잘못된 것"이라며 "우리는 일본에 대해 위안부 문제의 진실과 정의 원칙에 입각한 해결책을 촉구할 것이나 재협상을 요구할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UAE 의혹은 적절한 시기 되면 공개

이른바 '임종석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의혹'과 관련해서는 "적절한 시기가 되면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노무현정부 때부너 우리나라와 UAE 간 군사협력에 대한 여러 건의 협정과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그러나 그 중 공개된 건 노무현정부 때 했던 군사협정 뿐이고, 이명박·박근혜정부에서 있었던 여러 건의 협정과 MOU는 전혀 공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상대국인 UAE 측이 공개되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이라는 것이 비공개의 이유인데, 그런 상황에서 움직이지 않을까 한다"며 "기본적으로 외교 관계도 최대한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양국 간 공개하지 않기로 합의를 했다면 그 점에 대해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안일한 협정이나 MOU 속에 흠결이 있을 수 있다면, 그런 부분들은 UAE 측과 수정하거나 보완하는 걸로 해 나가겠다"며 "적절한 시기가 되면 공개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일자리 늘어날 것

경제분야에선 최저임금 인상 문제가 거론됐다. 문 대통령은 최저임금 인상이 일자리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면서, 단기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선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 "최저임금 인상이 일자리를 줄일 것이다라는 고민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과거 국내외 경우를 보더라도 일시적으로 일부 한계 기업들의 고용을 줄일 가능성은 있지만, 확대되면 오히려 경제가 살아나면서 일자리가 늘어난다는 게 대체적인 경향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올해 상당히 높은 최저임금 인상이 있었기 때문에 1월에 그에 대한 다소 혼란스러운 일이나 걱정이 있을 수 있다. 한계 기업들, 특히 아파트 경비원이라든지 청소하는 분들 등 취약계층 쪽 고용이 위협받을 소지가 있다"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청와대부터 직접 점검해 나가면서 최선을 다해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자영업자나 소상공인 부담에 대해서는 정부가 이미 대책을 마련했다. 일자리 안정자금 3조원 예산을 확보했고, 고용보험으로 들어오기만 하면 임금과 4대 보험료를 지원하고, 이에 대한 세액공제 혜택도 준다"며 "정부가 만들어 놓은 대책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이용하기만 하면 문제 없다"고 말했다.

다만, "여전히 지원대책에도 사회보험 밖에 머무는 노동자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과제인데, 우리도 걱정하는 바다"면서 "그 점에 대해 청와대와 정부가 최선을 다해 그 분들이 제도권 속에 들어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이제는 우리가 상당한 경제성장을 이뤄, 지속적으로 고도성장을 이어가긴 어렵다"고 했다.

그는 "세계경제성장률이 우리 목표가 될 순 없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가운데서 상위권의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다면 만족할 수 있다고 본다"며 "이제는 2~3%대의 성장을, 말하자면 우리의 새로운 노말(Normal)한 상태로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언급했다.

이어 " 우리의 잠재 성장률을 최대한 높여 실제 성장률을 잠재와 부합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다. 그렇게 본다면 지난해에는 3.2% 정도 성장률을 이뤘을 거라고 잠정 판단한다"며 "새해에도 3% 성장은 지속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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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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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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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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