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올 서울대 신입생, 재학생과 똑같은 학비 낸다

기사입력 : 2018년01월10일 21:01

최종수정 : 2018년01월10일 21:01

학부 및 대학원 등록금 동결..입학금 17만원은 폐지
인문대 등록금 244만원..대학원 입학금은 유지
대학원 입학금은 유지...로스쿨 신입생 700만원 내야

[뉴스핌=김범준 기자] 올해 서울대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의 학비가 작년에 비해 낮아진다. 

서울대학교는 10일 제2차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를 통해 올해 학부 및 대학원 등록금을 모두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2018학년도부터 학부 신입생 입학금을 전면 폐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서울대 인문대와 사회대(심리·지리·인류학과 제외), 경영대에 입학하는 학부 신입생은 입학금 16만9000원(2017학년도 기준)을 제외하고, 작년과 같은 244만2000원(한 학기 기준)만 내면 된다.

공대는 299만8000원, 약대 및 미대 365만3000원, 의대는 의예과와 본과가 각각 307만2000원과 503만8000원이다.

서울대학교 정문 전경 /김학선 기자 yooksa@

서울대 등록금 역시 다른 대학(사립대 포함)처럼 계열·학과별로 차등이 있지만, 건축학과(건축학 전공 5학년)를 제외하고 학년 차등은 없다. 같은 해 같은 과라면 1~4학년 모두 동일한 등록금을 낸다.

대학원 역시 등록금을 동결하지만, 입학금은 그대로 징수한다. 서울대는 "대학원 입학금은 유지하되 합리적 범위 안에서 대학원생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서울대 대학원 신·편입생은 학부생과 같은 16만9000원(법학전문대학원 제외)을 입학금으로 냈다.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입학금은 30만원이다.

따라서 올해 대학원 입학금이 증액되지 않는다면, 인문대학원 및 사회대학원 신입생은 한 학기 수업료 310만9000원을 더한 327만8000원을 내야 한다.

서울대 로스쿨의 한 학기 등록금은 664만9000원, 의·치대학원(임상) 596만2000원, 공학전문대학원 996만4000원 등이다. 경영전문대학원(MBA)은 4313만원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정부출연금 예산 삭감, 지난 9년간 등록금 동결·인하로 재정상황이 크게 어려운 현실"이라면서도 "국립대로서 학생의 경제적 부담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대는 지난 2009년부터 법인화 이전인 2011년까지 3년간 등록금을 동결했다. 법인 출범 첫해인 2012년에는 5%(학부 기준)를 인하했으며,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0.25~0.36% 범위에서 등록금을 꾸준히 인하해왔다. 

이날 등심위의 심의결과는 향후 재경위원회 심의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등심위는 학생위원과 학내인사, 외부인사 각 3인씩 총 9명으로 구성됐다.

한편 서울대 총학생회는 앞서 1차 등심위 회의 때 논의됐던 등록금 1.8% 인상안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근거를 제시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서울대학교 총학생회 학생들이 지난 9일 오전 서울대 행정관 앞에서 '등심위의 민주적 운영 및 등록금 인상 반대와 차등등록금 근거 투명공개를 위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