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유임 유력..."실적개선에 해운 전문가"

기사입력 : 2018년01월12일 13:00

최종수정 : 2018년01월14일 19:53

3월말 임기 만료…채권단 "교체 검토 안해"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12일 오전 10시4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정탁윤 기자 · 최유리 기자]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유창근(사진) 현대상선 사장의 유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어려운 가운데 적자폭을 대폭 줄였고, 조직을 안정적으로 추스리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유 사장은 지난 2016년 9월, 당시 채권단 공동관리체제하에 임기 1년 6개월의 사장으로 선임된바 있다.

최대주주(지분율 13.13%)인 산업은행쪽도 유 사장의 유임에 대해 특별히 반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상선의 경영 정상화를 이끌만한 적임자로 현재까지 유 사장만한 인물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12일 채권단 및 현대상선에 따르면, 오는 3월 29일 임기가 만료되는 유 사장에 대한 교체는 검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사진=뉴스핌DB>

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3월 임기 만료이기 때문에 바꾼다면 지금쯤 헤드헌터사 등에 의뢰해 채권단 면접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아직 움직임이 전혀 없다"며 "현재로선 유 사장의 유임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현대상선 역시 유 사장의 유임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현대상선의 적자폭을 대폭 줄였고, 올해는 선박 대형 발주도 앞두고 있는 등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현대상선 고위 관계자는 "교체 변수는 별로 없는 것 같다"며 "처음에 임기를 너무 짧게 했기 때문에, 오히려 (연임) 임기가 어느 정도 될지가 관건인것 같다"고 귀띔했다.

그는 "유 사장이 워낙 컨테이너사업 등 해운업 전문가 아니냐"며 "해외 영업이나 해외 근무를 오래해서 국제 흐름에 밝고, 네트워크도 강하다"고 덧붙였다.

현대상선은 해운업황 침체로 지난 2016년 8300억원대의 영업적자를 냈다. 지난해는 5000억원대 이하로 적자폭을 줄인 것으로 예상된다.

유 사장은 1978년 현대종합상사로 입사해 1986년 현대상선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 구주본부장, 컨테이너사업부분장을 거친 30년 해운 전문가다. 2012년 현대상선 사장을 지냈고, 이후 인천항만공사 사장으로 잠시 외도했다 2016년 '구원투수'로 투입됐다.


◆ 유창근 사장 프로필

- 1953년 경북 경주 출생
- 1976년 고려대 경제학과 졸업
- 1978년 현대종합상사 입사
- 1986년 현대상선 총무부서장(차장)
- 1994년 현대상선 홍콩법인 상무
- 2000년 현대상선 해외영업관리담당 상무
- 2002년 현대상선 구주본부장(전무)
- 2006년 현대상선 컨테이너사업부문장(전무)
- 2009년 해영선박 대표이사 부사장
- 2012년 현대상선 대표이사 사장
- 2014년 인천항만공사 사장
- 2016년 현대상선 대표이사 사장(~ 현재)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