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전 한화 감독이 일본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간다. <사진= 뉴시스> |
[뉴스핌=김용석 기자] 김성근(76) 전 한화 이글스 감독이 일본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간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프로야구팀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코치의 코치'로 한국의 명장 김성근 전 감독을 초빙했다”고 1월13일 전했다. 소프트뱅크 그룹은 재일교포 손정의(손 마사요시) 회장이 대표이사 겸 CEO를 맡고 있다.
이 매체는 “소프트뱅크가 선수 육성 강화를 위해 이례적으로 코칭 고문을 초빙했다. 김성근 감독은 한국에서 7개 프로팀을 맡아 '야신'으로 불렸다”고 소개했다.
김성근 감독의 일본행은 평소 친분이 있었던 왕정치(오 사다하루) 소프트뱅크 호크스 회장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왕정치는 호크스 감독을 10여년 역임하며 손정의 그룹 회장과 인연을 이어왔다.
김성근 전 감독은 2005년과 2006년 일본 지바롯데 마린스에서 순회코치를 맡았다. 또 김 전 감독은 SK와 한화 등을 맡았을 때 많은 일본인 코치를 데려 온바 있다.
이 매체는 “김 전 감독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연습일 시키는 감독중 하나이다”며 그의 일구이무(一球二無) 철학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일구이무는 '공 하나에 두 번은 다시없다'는 뜻인 동시에 '두 번 다시없을 공 하나를 위해 얼마나 준비하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으로 연습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야구 철학이다.
김 전 감독은 다음 달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합류한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