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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열린 국제인문포럼 사전 기자간담회 <사진=이현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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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개막식이 진행된다. 이날 서울대 성낙인 총장의 환영사와 문체부 도종환 장관의 축사로 시작해 소설가 김연수와 터키 출신 작가 하칸 귄다이의 기조발표가 이어진다.
20일에는 서울대학교 두산인문관(섹션1~5)과 21일 평창 한화리조트(섹션6)에서는 국제인문포럼의 본격적인 논의가 진행된다. 섹션1 '분쟁 혹은 분단'에서는 박혜영 인하대 교수의 사회로 '한국이 싫어서' '우리의 소원은 전쟁' 등으로 알려진 소설가 장강명이 발표하며 강신애, 김동식, 신주희, 전성태, 진은영 작가가 토론에 참여한다. 해외 작가로는 바기프 술타르(Vagif Sultanly, 아제르바이잔), 리카르도 차베스(Ricardo Chavez, 멕시코), 칼레드 흐룹(Khaled Hroub, 팔레스타인), 후인 쫑 캉(Huỳnh Trọng Khang, 베트남), 아베 마사히코(阿部公彦, 일본)가 참여한다.
최근 국내외에서 공론화되고 있는 '여성 혹은 젠더'를 주제로 열리는 섹션2에서는 소설가 김숨이 '돌아오지 않은 여자들, 돌아온 여자들'이라는 제목으로 전쟁과 여성의 성에 대한 문제를 발표한다. 이 외에도 섹션3 '빈곤', 섹션4 '언어와 문화다양성' 섹션5 '자연과 생태', 섹션5 '지역과 세게'를 주제로 국내외 작가의 발표와 열띤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소설가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번역해 맨 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한 바 있는 데버라 스미스(영궁)는 섹션4에서 '우리가 번역에 관해 이야기할 때 말하는 것들'을 주제로 일련의 경험을 발표한다.
21일과 22일 임진각 일대 및 대회시설 방문 후 평화선언문을 마련한다. 이번 포럼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21일 도라산역 등 임진각 일대와 평창올림픽 대회시설도 둘러본다. 이후 평창 한화리조트에 집결해 지역 문인들과 함께 섹션 6 '지역과 세계'를 주제로 마무리 토론을 진행하고 '평화 선언문'을 함께 만들면서 교류의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평화선언문은 세계적 잡지 ’라이프(LIFE)'지의 표지를 장식한 바 있는 사진작가 윤정미가 평창을 방문해 촬영한 사진들에 참여 작가들의 평화에 대한 소감이 얹어진 총 156개의 조각으로 구성되며 평창 이효석 문학촌에 설치되어 이번 포럼의 유산으로 남겨진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