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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와 삼국유사의 만남 '템페스트'…3년만에 서울남산국악당에 오르다

기사입력 : 2018년01월19일 13:30

최종수정 : 2018년01월19일 13:30

[뉴스핌=황수정 기자] 오태석 연출가의 '템페스트'가 3년 만에 서울남산국악당에서 관객을 만난다.

남산골한옥마을 서울남산국악당은 2018년을 여는 첫 기획공연으로 셰익스피어의 원작을 오태석 연출가가 우리 전통 어법과 감성으로 재해석한 '템페스트'를 무대에 올린다.

'템페스트'는 셰익스피어의 마지막 희곡 작품으로, 오태석 연출가가 연출한 이번 작품은 얽히고설킨 원작 속의 관계를 화해의 메시지를 담은 따뜻한 가족음악극 형태로 각색했다. 만 5살 이상 자녀와 부모가 함께 볼 수 있는 공연으로 재구성했다.

원작이 품고 있는 판타지적 요소를 적절히 살린 가운데, 배신의 절망을 극복하고 동생과 화해하는 과정을 통해 가족의 재결합과 조화, 균형이라는 주제를 담고 있어 설 연휴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따뜻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태석의 '템페스트'는 원작의 주인공 프로스페로가 가락국의 8대 왕인 질지왕으로, 나폴리왕 알론조는 신라의 20대 자비왕으로 바뀌었으며, 괴물 에어리얼은 한국 무속신앙의 액막이 인형인 제웅으로 각색되는 등 삼국시대의 역사를 다룬 삼국유사와 셰익스피어의 희곡의 만남으로 한국적 색채가 더해져 호평을 얻고 있다.

지난 '2011 헤럴드 엔젤스상'을 수상하고 '2011 에든버러 국제페스티벌' '2014 뉴욕 La MaMa 극장' '2016 칠레 산티아고 아 밀 페스티벌(Santiago A Mill Festival)'에 초청받으며 작품서오가 대중성 모두 인정받았다.

한편, '템페스트'는 오는 2월 1일부터 21일까지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진행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내 한국을 방문하는 국내 외국인 관객 및 외국인 거주자들을 위해 전회 영어자막서비스를 특별 제공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서울남산국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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