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삼성전자가 협력업체의 최저임금 인상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하기로 하고 실행에 들어갔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국내 1차협력사들과 납품단가 협상을 진행하면서 최저임금 인상분을 반영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1월부터 이미 인상분이 포함돼 지원된 협력사도 있다. 삼성전자의 1차 협력사는 약 600여 곳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미 지원되고 있는 곳도 있지만 아직 검토 중인 곳도 있어 총 지원 규모는 알수 없다"고 전했다.
올해부터 최저임금이 16.4% 상승하면서 중소협력업체들의 인건비가 늘어난 것을 감안해 납품단가를 올려 부담을 일정부분 떠안겠다는 취지다.
삼성전자는 협력사의 자금난을 덜어준다는 취지에서 '물대(물품대금) 지원 펀드'를 운영하고 있고,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을 반영해 최근에는 협력사에 수백억원대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abc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