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최모씨와 남성 10여명 성매매 주선 등 다툼
[ 뉴스핌=황세준 기자 ]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오늘(23일) 다시 법정에 선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이성호)는 오전 10시30분부터 이영학에 대한 제5차 공판을 열고 성매매 알선과 불법 기부금 모집 혐의 등을 다룬다고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검찰은 이씨가 지난해 6~9월 아내 최모씨를 10여 명의 남성과 성매매하도록 알선하고 그 장면을 몰래 촬영한 것으로 파악했다.
아울러 검찰은 이씨가 지난 2007년 1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인터넷 사이트에서 딸 치료비 명목으로 1만7600회에 걸쳐 8억원 상당의 후원금을 모금해 편취한 사실도 포착했다.
2012년부터 2016년 사이에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등록하지 않은 채 후원금을 모금해 기부금품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그는 지난해 11월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란 법률위반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사체유기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같은달 17일 열린 첫 재판에서는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란 법률위반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사체유기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검찰은 12월 28일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를 추가했다. 이영학은 지난 10일 제4차 공판에서 추가 기소된 혐의 중 교통사고를 가장해 총 약 2830만원 가량의 보험금을 타낸 사기혐의를 모두 인정해 재판이 24분만에 끝났다.
'어금니아빠' 이영학 씨. <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