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LG전자가 미국의 한국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치 결정에 대해 최종 피해는 미국 소비자가 입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CI=LG전자> |
23일 LG전자 측은 "세이프가드 발효로 인한 최종적인 피해는 미국의 유통과 소비자가 입게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 및 가전산업 관점에서도 부정적인 결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세이프가드 발동 이후에도 미국의 거래선과 소비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지에 공급하는 물량에 대해서는 차질없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세이프가드 대상에서 제외되는 대용량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판매를 확대해 시장 지배력을 유지할 계획이다.
현재 LG전자가 미국에서 판매하는 대용량 프리미엄 제품은 22kg까지 세탁이 가능한 29인치 세탁기다. 이 제품은 미국에 수출되는 LG전자 세탁기 물량 중 15%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또 미국 테네시주에 건설 중인 세탁기 공장 가동을 내년 초에서 올해 4분기로 앞당길 예정이다.
LG전자 측은 "LG세탁기는 미국의 유통과 소비자들이 선택해왔기 때문에 지금까지 성장해올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LG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유통 및 소비자들에게 혁신적인 프리미엄 제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abc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