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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 “정현, 조코비치처럼 수비 수준급, 연구 필요한 선수”

기사입력 : 2018년01월25일 00:03

최종수정 : 2018년01월25일 00:03

페더러가 호주 오픈 4강에서 맞붙는 정현에게 덕담을 거넸다. <사진= AP/뉴시스>

[뉴스핌=김용석 기자] 페더러가 정현(22·테니스 랭킹 58위)의 경기력에 대해 칭찬했다.

토마시 베르디흐(세계 랭킹 20위·체코)를 3-0으로 꺾고 4강에 오른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7스위스)는 경기후 공식 인터뷰에서 “정현은 조코비치처럼 수비가 수준급인 선수 같다.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페더러는 테니스 대선배다운 충고를 잊지 않았다. 그는 “처음으로 4강에 오르면 기대보다는 기쁨이 더 크기 마련이다. 앞으로는 지금과 같이 자유롭게 모든 것을 펼칠 시간을 가지지 못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페더러는 “정현이 4강에 오르는 것은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 테니스에서는 항상 새로운 이름과 스타가 탄생하기 마련이다. 당연히 테니스에는 정현 같은 스타가 필요하다. 호주 오픈에서 조코비치를 꺾는 다는 것은 아주 어려운 일이다. 움직임이 대단히 이상적이었다. 다음 경기가 기대된다. 정현은 잃을 게 없다”고 설명했다.

세계랭킹 2위 페더러는 최고의 선수지만 나이와 부상을 고려해 지난해에는 클레이 코트 대회인 프랑스오픈 등에 출전하지 않았다. 하지만 페더러는 나이가 들수록 더 공격적인 패턴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페더러는 잦은 부상을 당했지만 꾸준한 자기 관리 끝에 지금까지 정상을 지키고 있다.

정현은 자신의 SNS에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준결승에 진출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 이 순간 너무 짜릿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페더러와 정현은 오는 26일 저녁 7시30분 4강전을 치른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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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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