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산은, 대우건설 우선협상자 선정 연기..′헐값 매각′ 논란 부담 됐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우건설 우협 선정 앞두고 헐값 논란·특혜 시비 부담
산은측, 풋옵션 이행보증서 제출과 자문사 검토로 연기

[뉴스핌=이동훈 기자] 산업은행이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돌연 연기한데 대해 건설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건설업계에서는 헐값 매각과 특혜 매각 논란 가능성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하고 있다. 다만 인수 희망자가 호반건설 밖에 없는 상황에서 우협 선정이 연기된 만큼 자칫 대우건설 매각은 '장기 미제'로 남을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번 산업은행의 대우건설 매각 우협 대상자 선정 연기는 공적 자금으로 살린 대우건설을 헐값에 처분한다는 비판을 피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또 특혜 매각 논란이 나올 수 있는 것도 우협 선정 연기의 한 이유로 꼽힌다. 

산업은행은 지난 2010년 총 3조2000억원을 투입해 금호아시아나그룹으로부터 대우건설 지분 50.74%를 사들였다. 펀드 만기를 한 차례 연기한 끝에 작년 매각공고를 내고 지분 정리에 나섰다.

문제는 본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한 호반건설이 제시한 금액이다. 산업은행이 대우건설을 인수할 당시 주당 가격은 1만3000원 정도다. 이에 반해 호반건설에 넘기는 가격이 주당 7700원이다.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물론 지금 대우건설 주당 가격이 6000원에 머물러 있다는 현실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이 가격에 매각하게 된다면 헐값 매각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기를 늦춰서라도 공적 자금을 최대한 회수해야 한다는 게 산은의 의도로 분석된다.

서울 종로구 신문로 대우건설 본사<사진=이동훈기자>

호반건설이 대우건설을 인수하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호반건설은 시공능력순위 13위인데 반해 대우건설은 업계 3위다. 대우건설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덩치에서 차이가 큰 회사가 제대로 운영할 수 있을지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대우건설은 전체 사업의 30~40%를 해외에 비중을 두고 있다. 하지만 호반건설은 해외에서 이렇다 할 시공 경험이 없다. 양사 모두 국내 주택부문이 주력 사업인 만큼 인수 시너지를 발휘하기 어렵다는 것.

호남 기업의 밀어주기라는 의혹이 있다. 호반건설은 호남을 대표하는 건설사로 꼽힌다. 지역 건설사로 시작해 연간 1만가구 넘는 주택을 공급하는 대형 건설사로 성장했다. 하지만 호반건설이 대우건설 지분 50.74% 중 40%를 우선 인수하고 나머지는 3년 뒤 매입하는 분할 인수 방안을 제시하자 의혹이 커졌다.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인수 방안이 아니어서다.

정치권의 반대 목소리도 본격화하고 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지난 23일 대우건설 매각과 관련해 “산업은행은 지금이 매각 적기인지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며 “3조원 넘는 혈세가 들어간 대우건설을 특정인에게 넘기려는 의도가 아니라면 산은이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우건설 노조도 호반건설에 인수되길 꺼리고 있다. 기업 정상화를 위해 해외사장 강화가 필요한데 전반적으로 자금력, 수주 경쟁력이 부족한 호반건설이 적합하지 않다는 게 이유다.

일단 산업은행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보다 구체적이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호반건설에 풋옵션 계약과 관련한 이행보증서를 요청한 상태다. 호반건설은 시중은행에 이행보증서 발급을 요청했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매각 자문사도 아직 최종입찰 제안서의 검토를 끝내지 못했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산업은행은 우선협상대상자를 다음주쯤 확정할 예정이지만 풋옵션 이행보증서 발급이 언제 실행될지 현재로선 가늠하기 어려워 선정 시기가 다소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며 “헐값 매각과 특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는 점도 산업은행이 선뜻 호반건설의 조건을 수용하지 못하는 이유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해찬 전 국무총리, 베트남서 별세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전 국무총리)이 25일(현지시간) 베트남에서 별세했다. 이 부의장은 지난 22일 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 운영위원회 참석차 베트남 호치민에 도착했다. 이해찬 신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3일 서울시 중구 민주평통사무처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민주평통] 다음날인 23일 아침 몸 상태가 좋지 않음을 느낀 이 부의장은 귀국 절차를 밟았고, 베트남 공항 도착 후 호흡 곤란으로 호치민 탐안(Tam Ahn)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 부의장은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스텐트 시술 등 현지 의료진이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이날 오후 2시 48분(현지시간) 운명했다. 통일부는 현재 유가족 및 관계 기관과 함께 국내 운구 및 장례 절차를 논의 중이다. hyun9@newspim.com 2026-01-25 17:32
사진
李대통령, 이혜훈 지명 철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 지난달 28일 이 후보자를 지명한지 약 한 달 만이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은 이 후보자에 대해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인사청문회, 이후 국민적 평가에 대해 유심히 살펴본 뒤 숙고와 고심 끝에 이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 수석은 "이 후보자는 보수정당에서 세 차례 국회의원을 지냈지만 안타깝게도 국민주권정부의 기획예산처 장관으로서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의 질의를 듣고 있다. 그러면서 "통합은 진영 논리를 넘는 변화와 함께 대통합의 결실로 맺어질 수 있다"며 "통합 인사를 통해 대통합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자 하는 대통령의 숙고와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홍 수석은 '어떤 의혹이 결정적인 낙마 사유로 작용했는가'라는 취지의 질문에 "후보자가 일부 소명한 부분도 있지만, 국민적인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지, 특정한 사안 한 가지에 의해 지명 철회가 이뤄진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자진사퇴가 아닌 이 대통령 지명 철회 방식으로 정리한 것에 대해 "이 후보자를 지명할 때부터 이 대통령이 보수 진영에 있는 분을 모셔 오는 모양새를 취하지 않았는가. 인사권자로서 책임을 다하는 취지에서 지명 철회까지 한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이 후보자를 정부의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임명했다. 하지만 지명 직후부터 보좌진 갑질·폭언, 영종도 투기, 수십억원대 차익 반포 아파트 부정청약, 자녀 병역·취업 특혜 의혹들에 더해 장남의 연세대 입학을 둘러싼 '할아버지·아빠 찬스' 의혹 등이 연달아 터져 나왔다. 이에 관가 안팎에서는 이번 이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가 예정된 수순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임명 강행 가능성도 있었지만, 인사청문회를 기점으로 의혹들이 되레 커지면서 낙마로 의견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배우자가 연세대 주요 보직을 맡았을 당시 시아버지인 4선 의원 출신 김태호 전 내무장관의 훈장을 내세워 장남을 '사회기여자 전형'에 합격시킨 것은 국민 뇌관을 건드리는 입시 특혜로 여겨질 수 있다는 점에서 낙마가 불가피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이 후보자 지명 철회에 대해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위선과 탐욕이 적나라하게 많이 드러났다"며 "늦었지만 당연하고 상식적인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3선 검증 기준과 국무위원 후보자 검증에는 원칙적으로 큰 차이가 있다"며 "국회의원으로 이 후보자의 도덕성이나 자질에 대한 검증은 그 당시엔 실질적으로 이뤄지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국무위원 검증이 제대로 된 첫번째 검증이었다"고 덧붙였다. 기획예산처는 언론 공지를 통해 "기획예산처 전 직원은 경제 대도약과 구조개혁을 통한 근본적인 체질 개선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민생안정과 국정과제 실행에 차질이 없도록 본연의 업무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hyun9@newspim.com 2026-01-25 15:5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