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아베 내각 지지율 55%로 상승...차기 총재에도 35%로 선두

기사입력 : 2018년01월29일 15:45

최종수정 : 2018년01월29일 15:45

주가 상승·임금 인상 기대가 지지율 뒷받침
평창 참석도 ‘찬성’ 55% VS ‘반대’ 33%

[뉴스핌=오영상 전문기자]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가 이끄는 내각의 지지율이 55%로 상승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TV도쿄가 26~28일 실시한 공동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55%를 기록하며 지난해 12월 중순 조사에 비해 5%포인트 상승했다고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내각 지지율은 남성이 59%로 3%포인트 상승했으며, 여성은 49%로 6%포인트 상승했다. 무당파 층의 지지율도 30%를 기록하며 지난 조사에 비해 4%포인트 올라갔다.

지난해 7월 도쿄 도의원 선거 직후 조사에서 39%까지 급락했던 내각 지지율은 이번에는 지난해 5월 56%에 근접한 수준까지 회복했다.


일하는 방식 개혁 법안에 포함될 ‘탈시간급제도’(일한 시간이 아닌 성과에 따라 임금을 지급) 도입에 대해서는 찬성이 42%, 반대가 39%로 팽팽히 맞섰다 .성수기 잔업시간 상한 규제를 ‘월 100시간 미만’으로 하는 방침에 대해서도 ‘타당하다’가 41%, ‘더 짧은 편이 좋다’가 39%로 엇비슷했다.신문은 “닛케이주가가 약 26년 만에 2만4000엔대를 회복하고, 임금 인상을 지지하고 있는 아베 내각에 대한 기대가 지지율을 끌어 올리고 있다”고 풀이했다.

공적연금(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을 70세 이상으로 늦춰 매월 수급액을 지금보다 늘리는 방안에 대해서는 반대(53%)가 찬성(31%)보다 많았다.

◆ 자민당 총재 선거, 아베 지지 35%...고이즈미 18%·이시바 17%

한편, 오는 9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지지할 차기 총재 후보를 묻는 질문에서는 아베 총리가 35%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2위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郎) 전 총리의 차남인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郎) 자민당 수석 부간사장이 18%의 지지로 뒤를 이었다.

3위는 17%를 얻은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 4위는 5%를 획득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자민당 정조회장이 차지했다. 고노 다로(河野太郎) 외무상과 노다 세이코(野田聖子) 총무상은 4%를 차지하는데 그쳐 공동 5위에 머물렀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아베 총리가 60%로 단연 돋보였다. 2위 고이즈미 수석 부간사장은 15%, 이시바 전 간사장은 11%에 그쳤다. 무당파 층에서는 아베 총리가 20%로 가장 높았지만, 이시바 전 간사장이 17%의 지지를 얻으며 격차를 3%포인트 차이로 좁혔다.

아베 총리가 세 번째 연임에 성공해 총리 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찬성과 반대가 45%로 같았다.

아베 총리의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참석에 대해서는 ‘참석해야 한다’가 55%로 ‘참석해선 안 된다’의 33%를 크게 상회했다.

 

[뉴스핌Newspim] 오영상 전문기자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