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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채용, 원칙과 기준에 따른 것…특혜 없다”

기사입력 : 2018년02월02일 18:01

최종수정 : 2018년02월02일 18:19

채용비리 의혹 부정…“영업 특수성 고려해 채용”

[뉴스핌=강필성 기자] KEB하나은행이 최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채용비리 정황에 대해 “특혜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KEB하나은행은 2일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 “의혹 대상자 관련 청탁자와 지시자가 없고 당행의 인사정책 원칙과 기준에 적합하게 진행했다”며 “블라인드 채용 도입으로 소위 명문대(SKY) 출신은 2015년 19% 대비 2016년 10%수준으로 하락했고 지방대학 출신은 46%에 달했다”고 말했다.

특히 명문대 출신 특혜를 받았다는 지원자 7명 중 입사 포기자가 3명에 달했다는 점이 특정대학 출신 지원자에 대한 특혜제공이 없었다는 반증이라는 것이 KEB하나은행의 입장이다.

은행 측은 이어 “당행은 글로벌,  지역인재,  이공계 지원자 등을 우대하고, 지원자의 역량, 주요거래 대학 등 영업의 특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신입행원을 선발해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정의다 심상정 의원실은 KEB하나은행의 면점점수 조작에 대한 추가 자료를 공개하고 “청년들을 멍들게 하는 고질적인 대한민국 사회의 학벌주의, 그 민낯을 드러낸 조작 범죄”라고 지적한 바 있다.

심 의원은 “금융권이 우리 청년들에게 사죄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최소한의 자정 노력을 기대했는데 헛된 기대였다”며 “이런 엄청난 일을 저질러 놓고도 끝내 아니라고 발뺌하고 책임 회피하는 것을 보면서 참담한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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