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열 패널 및 파워월2 배터리 무료로 설치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테슬라가 무료로 최대 5만 가구에 가정용 태양열 배터리 시스템을 설치하는 협약을 남호주 정부와 체결했다고 4일(현지시각) 포춘지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테슬라 <사진=블룸버그> |
태양열 패널과 테슬라의 파워월2 배터리를 설치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소프트웨어로, 전기료 수익에서 자금이 지원되며 시스템이 설치되는 각 가정은 비용을 분담하지 않는다.
이번 프로그램의 파일럿 버전은 이미 시작됐으며, 호주 방송사가 초기 수신가정 한 곳을 인터뷰한 결과 전기료가 대폭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 전망치에 따르면 설치 가정의 전기료는 30% 정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1차 설치는 정부 임대주택 가구 2만4000곳에 우선으로 진행되며 이후 다른 남호주 주민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정부는 4년 내로 총 5만 가구를 참여시킬 계획이다.
테슬라는 지난해 말 약속대로 호주에 세계 최대 리튬이온 배터리를 건설해 에너지 위기 해결을 돕겠다는 약속을 지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