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샬 호텔 무너지고 인근 건물 기울어…호텔 종업원 사망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대만 동부 화롄 지역에서 6일(현지시각) 밤 11시 50분경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2명이 사망하고 20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CBS뉴스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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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AP/뉴시스> |
미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이 화롄에서 북동쪽으로 22km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고 진앙 깊이가 1km였다고 밝혔다.
대만중앙통신은 화롄에 위치한 마샬 호텔(Marshal Hotel) 지상층이 무너지면서 사람들이 내부에 갇혔다고 보도했다. 또 뷰티풀 라이프 호텔(Beautiful Life Hotel)도 기울어졌다고 전했다.
이번 지진으로 사망한 2명은 호텔 종업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동부 해안은 화산 활동이 활발한 태평양 불의 고리에 속해 있으며, 화롄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강력한 지진이 이어지고 있다.
정확히 2년 전에도 대만에서 강도 6.4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아파트 건물이 붕괴해 11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