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경 기자] 유안타증권은 중소형주에 대한 기대감 확산으로 3달 연속 투자자금이 중소형주펀드에 유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작년 하반기부터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 매수를 늘리면서 중소형주와 테마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7일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16년 초부터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 기조를 꾸준히 보이다 작년 4분기 이후 주춤했다"며 "코스닥 저평가 매력과 정부 정책 기대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순매수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호전된 것도 이유라고 봤다. 김후정 연구원은 "ETF를 제외한 국내주식펀드 월간 유입규모가 증가 추세로 전환되면서 1월 3조원을 넘어섰다"며 "오랫동안 국내주식펀드를 외면해왔던 우리나라 투자자들도 이제는 펀드를 투자수단으로 인식하는 모양새"라고 분석했다.
중소형주펀드에 대한 기대감으로 액티브펀드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4차산업혁명 관련 펀드와 지배구조개선 관련 펀드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테마가 있는 펀드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어 상승 기대감이 큰 중소형주와 테마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민경 기자 (cherishming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