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ICT 올림픽 슬로건, 사이버위협 모니터링 강화
[뉴스핌=정광연 기자] 정부가 평창동계올림픽 가이드북을 발간하고 안전한 정보통신기술(ICT) 올림픽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과기정통부)는 성공적인 ICT올림픽 개최를 위한 가이드를 공개하고 사이버공격 집중 모니터링 등 안전조치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ICT 올림픽은 문화, 경제, 환경, 평화와 함께 평창동계올림픽의 5대 목표 중 하나다. 과기정통부는 평창올림픽에 5세대 이동통신(5G), 사물인터넷(IoT), 초고화질영상(UHD),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을 이용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가이드북은 올림픽을 계기로 제공하는 5대 ICT서비스의 이용방법을 소개한다.
<사진=과기정통부> |
평창, 강릉, 광화문 등에 세계최초로 구축된 5G시범망을 바탕으로 올림픽 경기를 장면과 위치를 선택하며 능동적으로 시청할 수 있다.
또한 ‘AR Ways’ 앱을 설치하면 인천공항부터 올림픽 경기장까지 현재모습과 중첩해 이동경로를 제공받을 수 있다.
서울·평창·강릉 등에서 올림픽 개·폐막식 등을 세계최초로 지상파 UHD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으며 선수촌 등에 설치된 UHD TV로도 현재 HD보다 4배 이상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한국어를 모르는 외국인도 인공지능 기반의 통번역서비스(지니톡)로 언어장벽을 완화할 수 있으며 올림픽 기간 중 경기·교통정보는 AI콜센터(1588-6698)로 24시간 확인 가능하다.
가이드북은 서비스별 운영 장소, 이용 방법, 앱을 비롯해 평창올림픽 공식 앱, 경기일정, 입장권 구매방법과 절차도 소개한다.
과기정통부는 가이드북을 국문과 영문으로 제작해 평창 ICT체험관, 인천공항 등에 배포하고 온라인에도 게시할 계획이다.
한편,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디도스 공격, 악성코드 유포 등 사이버공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기업과 개인 피해 예방을 위해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 열람 금지, 백신 설치 및 소프트웨어 보안업데이트, 주요 자료 백업 등 이용자가 안전하게 평창올림픽을 즐길 수 있도록 ‘이용자 정보보호 수칙’도 배포한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