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페글레나타이드', 2021년 미국 시판 허가 신청 계획
[뉴스핌=박미리 기자] 다국적 제약사 사노피가 올해 한미약품으로부터 도입한 당뇨병 치료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efpeglenatide)'의 임상3상 2건을 추가 진행할 예정이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사노피는 7일(현지시각) 열린 2017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이같이 공개한 뒤, 3상 임상 결과를 토대로 202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에페글레나타이드 시판 허가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가되는 임상3상 중 하나는 당뇨 치료의 트렌드로 떠오른 에페글레나타이드와 기저 인슐린의 병용 요법 연구다. 두 기전의 조합은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와 인슐린의 단점으로 꼽히는 저혈당과 체중증가 부담을 상쇄할 수 있다.
또 다른 임상3상은 에페글레나타이드와 제2형 당뇨병 치료에 광범위하게 쓰이는 경구용 치료제 메트포르민(metformin) 병용 요법을 경쟁 약물인 트루리시티(성분 dulaglutide)와 비교하는 임상 연구다.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은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기 위한 다양한 임상이 빠르게 진행될 예정”이라며 “2021년 FDA 시판허가 신청을 계획대로 진행하기 위해 파트너사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한미약품> |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