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상표권 분쟁 2심서도 웃었다

기사입력 : 2018년02월08일 15:56

최종수정 : 2018년02월08일 15:59

'금호' 상표권 둔 형제간 소송전...금호아시아나 "대법원 상고"

[뉴스핌=심지혜 기자] '금호'라는 상표 소유권을 둔 금호가(家) 형제간 소송에서 동생인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승리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측은 이에 대해 즉각 상고한다는 방침이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사진=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은 8일 금호산업이 제기한 상표권이전등록 청구 소송 항소심 판결에서 서울고등법원(서울고등법원 민사 4부)이 금호산업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1심에서 처럼 상표 소유권이 금호석화와 금호산업에 각각 귀속된다고 판단했다. 예전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들이 금호산업에 상표사용료 명목으로 지급했던 상표 사용료는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본부 운영비용 분담이라고 본 것이다. 

1심에 이어 항소심도 동일한 판단을 함에 따라 금호석화와 금호산업 간 상표권 분쟁은 사실상 최종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이번 판결 이후 상표권의 법률상 등록권자로서 또 다른 등록권자인 금호산업과 ‘금호’ 상표를 사용하고 있는 모든 회사들과 함께 합리적인 상표권 사용 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금호사이사아 그룹 측은 "대법원에 상고하겠다"고 밝혔다. 

양 사의 상표권 분쟁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동생인 박찬구 금호석화 회장의 경영권 갈등이 본격화 된 2009년부터 시작됐다. 금호석화는 소유권을 공동으로 갖고 있어 사용료를 낼 필요가 없다고 판단, 지급하던 사용료를 내지 않았다. 

금호산업은 이에 반발해 금호석화와 계열사 금호피앤비화학 등이 보유한 기업어음(CP) 100억원 중 58억원을 상표권 사용료로 상계 처리했다.

금호석화는 2013년 9월 금호산업을 상대로 어음금을 반환하라고 소송을 냈고, 금호산업 역시 상표권 사용료와 지분 반환을 요구하며 맞소송을 냈다. 

2015년 7월, 1심 재판부는 금호산업이 금호석화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금호석화 손을 들어줬다. 금호 상표권에 대한 공동 소유권을 인정한 것이다.

금호산업은 항소했고 이에 대한 2심 판결이 2016년 6월 나올 예정이었으나 재판부가 이를 조정절차로 전환했다. 조정이란 법관이나 조정위원의 권유로 양측이 서로 합의하도록 하는 것이다. 하지만 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소송이 이어지면서 이번 판결에 이르게 됐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