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웅진씽크빅 사업 설명회서 '에듀테크' 성장 계획 밝혀
[뉴스핌=전지현 기자] "에듀테크라는 말만 하는 기업이 아닌, 글로벌 에듀테크 리더로 도약하겠다. 2018년 성장을 이끌어 낼 것이다."
윤새봄 웅진씽크빅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에듀테크사업전략 설명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웅진씽크빅> |
윤새봄 웅진씽크빅 대표는 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웅진씽크빅 에듀테크 사업 설명회'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표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국내 에듀테크 시장을 선도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췄다.
이번 설명회는 웅진씽크빅이 에듀테크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설명하는 자리로, 애널리스트와 투자자, 언론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실제 에듀테크 시장은 유럽, 영국, 미국을 중심으로 급속하게 성장하는 추세다. 전 세계 에듀테크 시장은 2017년 기준 2200억달러 수준이지만, 2020년에는 4300억달러까지 100%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초기 단계인 한국 에듀테크 시장도 점차 확대하는 모습이다. 에듀테크 스타트업 업계에 투자된 금액은 2010~2016년 초까지 900억원 수준으로, 지난해에만 130억원을 넘겼다.
웅진씽크빅은 이 분위기에 발맞춰 2014년 8월부터 운영한 스마트 독서∙학습 프로그램 ‘웅진북클럽’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와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에듀테크 시장을 선도하겠단 계획이다. 웅진씽크빅은 이미 ‘웅진북클럽’ 회원들로부터 111억건 이상의 빅데이터를 축적했기 때문에 차별적인 경쟁우위 요소를 가졌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웅진씽크빅은 축적된 빅데이터를 전문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 에듀테크 기업 키드앱티브(Kidaptive)와 손잡았다. 키드앱티브는 에듀테크에 필요한 교육, 기술 전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전문성을 가진 연구진을 보유하고 있고, 스탠포드 교육대학원의 댄 슈왈츠 대학원장을 비롯한 석학들이 자문진으로 포진하고 있다.
웅진씽크빅, 키드앱티브 로고. <사진=웅진씽크빅> |
웅진씽크빅은 키드앱티브와 해외시장 타겟 모델을 개발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시장까지 진출한다는 로드맵을 갖고 키드앱티브에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 웅진씽크빅과 키드앱티브는 업무 협약의 첫번째 스탭으로 빅데이터와 AI기술을 활용해 업계 최초로 학습자의 학습 행동패턴까지 분석해주는 ‘북클럽 AI 학습코칭’을 공동개발해 지난 1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윤새봄 웅진씽크빅 대표는 “AI 학습코칭을 시작으로 AI∙개인화 플랫폼 사업까지 에듀테크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화시킬 계획”이라며 “국내 에듀테크 시장을 넘어 글로벌 에듀테크 리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gee105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