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더블유에프엠이 차세대 이차전지 음극소재 양산을 본격화하기 위해 군산 제1양산공장 가동식을 오는 21일 진행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군산 제1양산공장은 전북 군산시 오식도동 제2산업단지에 위치한다. 부지 2000평, 건평 700평 공간으로 고용량 이차전지 실리콘산화물(SiOx)-흑연 복합 음극소재 양산화 공장이다. 공장은 양산화 공장을 비롯해 기술연구소, 대형 연속식 양산라인, 대형 실험동, 창고동 등으로 구성된다.
전체 부지를 활용 할 경우 연간 700톤 규모의 음극재 양산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재 제1양산공장에는 연간 50톤 규모의 음극재를 양산할 수 있는 기계설치를 구비해 시험가동 중에 있다. 또 시험 가동이 완료되면 추가 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다.
앞서 더블유에프엠은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산업자원통산부 탄소벨리구축사업의 일환으로 24억원의 예산지원을 받아 차세대 이차전지 음극소재 기술개발을 완료한 상태다.
더블유에프엠 관계자는 “군산 제1양산공장은 4차 산업혁명 대응과 신사업분야 R&D투자의 일환으로 이차전지 4대 핵심소재 중 하나인 음극소재 분야에 취약한 국내 기술력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탄소기업 기반이 탄탄한 전북도와 협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공장가동식에는 전북도 관계자, 광역단체장, 금융기관, 관련 산업체 관계자 및 학계 관계자를 비롯해 국내외 이차전지 석학들을 초청해 대규모 민관 합동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더블유에프엠은 지난해 12월 테슬라배터리즈 체코와 연간 120톤 규모의 차세대 실리콘산화물(SiOx) 음극소재 구매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오는 5월부터 테슬라배터리즈 체코에 음극소재를 공급할 예정이며 단일 수주건으로는 약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확보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