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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가전 하이얼, 독일 상장 D주발행 추진

기사입력 : 2018년02월09일 11:00

최종수정 : 2018년02월09일 11:00

2015년 설립 중국-유럽국제거래소 상장 첫사례 될듯
유럽시장에서 중국 기업 브랜드 인지도 제고 기대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대표 가전기업 하이얼이 중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유럽증시에서 D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하이얼 본사 건물

중국 왕이차이징(網易財經)은 하이얼이 독일의 중국-유럽국제거래소(CEINEX)에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8일 보도했다.

중국-유럽국제거래소는 중국 상하이증권건래소, 중국금융선물거래소와 독일 도이치증권거래소가 2015년 공동출자해 설립한 시장으로 역외 거래 위안화로 산정되는 증권과 금융파생상품을 거래하는 기능을 한다. 중국 본토의 A주, 홍콩 H주처럼 독일의 CEINEX에 상장한 중국 기업 주식은 D주로 불린다.

하이얼을 포함해 모두 3개의 중국 기업이 D주 발행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 기업의 자금조달 금액은 5억~10억 유로로 모두 최고 30억 유로에 달할 전망이다.

중국은 지난해 연말부터 중국-유럽국제거래소를 통한 D주 발행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중국-유럽국제거래소는 우선 'A+D'의 방식으로 거래소 활성화에 나설 예정이다. 'A+D' 방식이란 A주에 상장한 기업 가운데 우수한 기업을 선정해 이들 기업이 D주를 발행하도록 하는 것이다.

중국-유럽국제거래소의 설립과 중국 기업의 D주 발행은 유럽시장에서 중국 제조기업 브랜드의 지명도와 신뢰도를 높이고, 중국 기업의 대 유럽 투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 추진됐다.

천한(陳晗) 중국-유럽국제거래소 수석집행관은 지난해 베를린에서 가진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D주 발행으로 중국 기업이 해외에서 자금을 융자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유럽 현지에서 환율 변동의 위험을 줄이면서 투자를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A주 시장 마감 후 D주 시장이 열리면서 미국 주간 거래 시간이 일부 커버되기 때문에 중국 기업 구조의 국제화와 다원화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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