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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북핵정상회담, 한반도 넘어 美문제로 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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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평양정상회담, 남북 만의 문제 아냐"
임재천 교수 "비핵화 없으면 北에 말려드는 꼴"
홍민 북한실장 "일단 만나야, 비핵화로 가는 채널"

[뉴스핌=노민호 기자] 북한이 남북정상회담을 제의하면서 한반도 긴장 완화에 대한 기대감과 국제사회의 대북공조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가 함께 제기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하루 전날인 지난 8일 오후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부인 캐런 여사가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군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 공군 2호기에서 내리며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한반도 문제, 남북 만의 문제 아냐"

잇따른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로 남북문제는 국제사회 문제로 비화됐다. 미국과 국제사회에서는 대북압박의 효과가 이제야 나타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실례로 북한이 남북 정상회담을 제의했다는 인식이 강하다.

이와 함께 북한의 이른바 '매력공세'(charm offensive)를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을 내놓으며, 대화 전제 조건으로 북한의 비핵화를 내세운다.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은 평창 동계올림픽 방한기간 중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의 접촉을 사전에 차단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에 대한 입장을 이미 정리했다는 방증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때문에 문재인 정부가 남북정상회담을 하기 위해서는 '설득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북제재 기류를 우리가 먼저 흐트러트린다는 오해가 생기지 않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대미 전문가는 "정부는 미국 주도의 제재에 동참하면서도 남북관계 개선과 정상회담을 해야만 하는 '딜레마'에 빠져 있다"면서 "정부는 북한의 '평화 공세'가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을 어느 정도 담고 있는지 확인하고, 이를 명확하게 미국에게 전달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방남한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대표단이 지난 10일 오후 강원 강릉시 스카이베이 경포호텔에서 열린 통일부 장관 주재 북한 고위급대표단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비핵화 없는 정상회담, 北전략에 말려드는 꼴" vs "비핵화 위한 과정"

북한의 정상회담 제의는 문재인 정부에 어려운 과제를 던졌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대북제재 국면 탈피를 노리는 북한 입장에서는 잃을 게 없는 정상회담 제의라는 것이다.

임재천 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는 "비핵화 얘기 없는 정상회담은 북한 전략에 말려드는 꼴"이라면서 "그렇게 되면 대내외에 사실상 북한을 핵국가로 인정한 상태에서 남북관계를 발전시키려 한다는 잘못된 메시지를 보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임 교수는 "비핵화 얘기를 하지 않는다면 정상회담을 하지 않을 각오로 회담에 임해야 할 것"이라면서 "예전처럼 경제협력 사회문화 교류 이런 쪽으로 대화 의제를 잡으면 비판적인 목소리가 끊이질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반면 남북 정상회담은 비핵화를 실현시키기 위한 과정이기 때문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입장을 직접 들어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실장은 "비핵화가 의제로 다뤄져야지만 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면 영원히 정상회담과 북한의 비핵화를 이룰 수 없을 것"이라면서 "북한을 비핵화로 견인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만나서 설득할 수 있는 대화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북한실장은 "일각에서는 상투적으로 반대의사를 표하겠지만, 우리가 김정은의 의중을 실제 들어본 적이 없지 않느냐"라고 반문하면서 "(비핵화를 위한 대화로 이끌기 위해서) 가장 좋은 채널이 남북 정상회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노민호 기자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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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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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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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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