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0m 이승훈 5위 분투
피겨 대표팀은 예선탈락...최다빈 개인 최고점
[ 뉴스핌=평창특별취재팀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3일째인 11일, 한국은 메달 추가 없이 종합 4위를 기록 중이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위원장 이희범)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10일 남자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임효준이 따낸 금메달 1개 이후 아직 메달 소식이 없다.
11일 오후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팀 이벤트 싱글에 출전한 최다빈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
독일이 금메달 3개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네덜란드(금2·은2·동1), 3위는 노르웨이(금1·은4·동3)다. 오늘까지 총 27개 메달의 주인이 가려졌다.
한국은 11일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0m 경기에서 이승훈이 6분 14초 15로 5위를 기록했다. 이승훈은 경기 중간 1위에 오르기도 했으나 세계적인 강자들이 후반 잇따라 출전하면서 추월당했다.
네덜란드의 스벤 크라머가 6분 9초 76의 기록으로 2010 밴쿠버올림픽, 2014 소치올림픽에 이어 대회 3연패를 차지했다. 크라머는 자신이 소치에서 세운 올림픽 기록도 스스로 갈아치웠다.
이승훈은 오는 15일 10000m, 18일 팀추월 예선, 21일 팀추월 결승, 24일 매스스타트에서 또다시 메달에 도전한다.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전 종목에 출전한 한국 피겨 대표팀은 팀이벤트(단체전)에서 예선 탈락했다. 다만, 여자 싱글 쇼트에 출전한 최다빈이 개인 최고점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최다빈은 기술점수(TES) 37.16점에 예술점수(PCS) 28.57점을 합쳐 65.73점을 기록했다. 이는 그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프로그램 최고점(62.66점)보다 3.07점 높다.
아이스댄스에서는 민유라-알렉산더 겜린 조가 의상 문제에도 불구하고 TES 24.88점에 PCS 27.09점을 합쳐 총점 51.97점을 받아 9위를 기록했다.
모굴 스키의 서정화는 생애 첫 결선에 진출했지만 1차 결승에서 72.31점을 받아 14위로 탈락했다. 결선 1차전에서는 전체 20명 선수 가운데 12위까지 2차 결선 티켓이 주어진다.
내일(12일)은 ▲알파인스키 여자 대회전(강영서, 김소희)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권선우) ▲프리스타일스키 남자 모굴 예선(김지헌, 서명준, 최재우) ▲루지 여자 싱글(성은령) ▲아이스하키 여자 조별 예선 B조(코리아 vs 스웨덴)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m(노선영) ▲스키점프 여자 노멀힐 개인(박규림) 등의 경기가 열린다.
11일 오후 강원도 강릉 스피드 스케이트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 출전한 한국의 이승훈이 역주하고 있다.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