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이랜드·뉴발란스, 따로 혹은 같이... 올해가 '분수령'

기사입력 : 2018년02월12일 14:47

최종수정 : 2018년02월12일 16:44

지난해 4월 뉴발란스 본사가 조인트벤처 설립 제의
계약만료 1년 전 재계약 논의 시작... 연내 시작될 듯

[뉴스핌=오찬미 기자] 지난 2009년 이랜드와 상표권 사용(라이선스 전개) 계약을 체결해 한국시장에 뛰어든 뉴발란스가 올해 한국시장 직접 진출을 검토중이다. 

오는 9월 이랜드와 뉴발란스 본사는 조인트벤처 설립 및 브랜드 협업 계약을 검토하고 한·중 시장에서 브랜드 확장을 논의할 전망이다.

12일 업계와 이랜드 그룹에 따르면 뉴발란스 미국 본사인 ‘뉴발란스 애슬레틱스 슈즈’는 지난해부터 조인트벤처 설립 등의 방법으로 한·중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 한중 시장에서 1조원 판매한 뉴발란스, 직접 진출 검토

2016년 한해동안 이랜드가 뉴발란스에 지불한 로열티 금액 <자료=전자공시시스템>

지난 2009년 이랜드가 뉴발란스 본사와 10년간의 상표권 사용(라이선스 전개) 계약을 맺으면서 한국 시장에서 뉴발란스 매장이 확장됐다. 병행수입을 하는 ABC마트를 제외하고 국내 뉴발란스 매장과 온라인 판매를 모두 이랜드가 직접 운영해오면서 매출을 성장시켰다. 

이랜드는 2010년 8월부터 오는 2020년 말까지 뉴발란스 상표권을 사용중이다. 뉴발란스 키즈는 이랜드가 역제안한 사업으로 국내에서 첫 뉴발란스 키즈 매장이 생기기도 했다.

2009년 650억원에 불과하던 국내 뉴발란스 매출은 이랜드가 사업 전개권을 보유한 후 급성장했다. 지난 2011년 3000억원을 달성한 후 2015년 4500억, 2016년 4600억, 2017년 4800억원을 돌파했다. 중국 매출과 합치면 1조원에 달한다.

이랜드 관계자는 "우리가 한국시장에서 뉴발란스를 많이 키웠기 때문에 뉴발란스가 이랜드에 의지를 많이 하는 상황"이라며 "조인트벤처 설립 등 어떤 방식이든 협업하는 방향으로 상의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발란스 글로벌 매출이 한국과 중국에서 25%가 발생하는 만큼 미국 본사에게 이랜드 그룹은 중요한 협상 파트너다. 이때문에 뉴발란스 미국 본사가 이랜드와의 협약을 깨고 단독진출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는 게 이랜드 측의 설명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뉴발란스 본사가 단독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문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며 "올해 9월 이후 우리와 조인트벤처 설립과 관련해서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이랜드 "단독 진출 절대 쉽지 않을 걸"

다만 지금 상황으로는 미국 뉴발란스가 가져가는 로열티가 5%대에 불과해 올해 국내와 중국 판매권을 놓고 세부 계약 내용에 대한 재협상이 있을 예정이다. 

지난 2016년 한해 동안 뉴발란스 본사가 이랜드로부터 돌려받은 상표권 사용료는 276억원으로 이는 이랜드 전체 매출의 5%대에 이른다.

이랜드 관계자는 "매출에 따라 지급하는 사용료 비율이 달라 정확한 수치를 밝히기 어렵다"면서도 "지난 2016년 기준으로 보면 사용수수료는 5~6%다"고 설명했다. 

오는 9월 이랜드와 뉴발란스 본사는 중국 사업 전개권과 관련해서도 함께 논의할 전망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중국에서는 북경, 상해 등 대도시 위주로 전개권을 갖고 있다. 오는 9월 이후 중국시장을 포함해 뉴발란스 글로벌 본사랑 한국 본사랑 전체적으로 논의를 하게 될 것"이라며 "지금 중국에서 더 많은 지역으로 발을 넓혀야 하는 뉴발란스가 이랜드와 협업하지 않고 단독 진출할 가능성은 전혀 없고 오히려 협약관계를 더 굳건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인트 벤처와 관련해서도 투자 지분 비율을 열어놓고 논의를 진행하고 있고 이밖의 투자 및 협업 방향에 대해서도 여러 안을 함께 검토중이다"고 설명했다.   

<사진=뉴발란스 제공>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