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최적화 위한 전사조직 개편도 단행…올해 '시장주도권 회복' 등에 박차
[뉴스핌=양태훈 기자] 생체인식 전문업체 크루셜텍이 사업 효율성 강화를 위해 각자 대표체제에서 단독 대표체제로 전환한다.
13일 크루셜텍은 안건준·김종빈 각자 대표체제에서 안건준 단독 대표체제로 전환한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실적 악화에 대한 원인분석과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고,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전사조직도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경영혁신실·중앙연구소·운영총괄의 3개 분야로 조직을 통합 재편했다. 단독대표 전환으로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효율성과 유기적 협력을 기치로 전사조직을 재정비해 현재의 사업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안건준 크루셜텍 대표. <사진=크루셜텍> |
안건준 크루셜텍 대표는 "다시 창업하는 마음가짐으로 제품개발부터 영업마케팅, 품질관리까지 하나하나 직접 챙길 것"이라며 "모바일 지문인식 솔루션 사업 주도권 회복과 신규사업 조기 정착을 통해 현재의 위기를 더 큰 도약의 지지대로 바꿀 수 있도록 개인과 조직의 모든 역량을 쏟겠다"라고 강조했다.
크루셜텍은 최근 중국 주요 고객의 모바일 지문인식 솔루션 매출이 회복세에 있고, 센서 IC(집적회로) 및 알고리즘 전문 자회사 캔버스바이오와 공동개발한 최저가 모바일 지문인식 솔루션과 바이오메디컬 솔루션 등을 통해 신규 사업 진출을 앞두고 있다.
한편, 김종빈 전 크루셜텍 대표는 베트남 양산 제조 시스템을 견고히 정비하는 등 모바일 지문인식 솔루션 및 신제품의 안정적인 공급에 기여할 예정이다. 김 전 대표는 지난 2014년 이후 크루셜텍을 생체인식시장 선도기업으로 도약시키는데 공헌했지만, 지난해 실적감소와 위기관리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이사직을 내려놓았다.
[뉴스핌 Newspim] 양태훈 기자 (fla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