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넘치는 주문에 설 연휴도 없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사입력 : 2018년02월16일 09:00

최종수정 : 2018년02월16일 09:00

'반도체·디스플레이' 모두 정상 가동…연초부터 국내외 업체들 주문 쏟아져

[뉴스핌=양태훈 기자] 민족 대명절인 설날 연휴를 맞았지만, 우리나라 경제를 떠받치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장은 연휴에도 풀가동 체제를 유지한다. 연초부터 국내외 업체들로부터 주문이 쏟아지고 있는 데다 업종의 특성상 공장 가동을 멈추면 손실(재료)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올해는 중국 업체들이 하반기부터 대규모 공장을 가동할 것으로 전망, 이에 따른 공급과잉 우려도 있어 상반기에는 수요에 맞춰 제품을 적기에 공급하겠다는 게 국내 업체들의 방침이다.

16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경기 기흥·화성·평택 공장과 충남 아산의 온양 공장, SK하이닉스의 경기도 이천과 충북 청주 공장 등의 반도체 생산라인은 설 연휴에도 모두 4조 3교대 방식으로 정상 가동된다.

디스플레이 공장 역시 LG디스플레이의 경기 파주, 경북 구미 공장과 삼성디스플레이의 충남 아산, 천안 공장은 24시간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 설 연휴지만, 평소와 다름없는 100% 정상 가동 체제를 유지하는 셈이다.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항공사진 <사진=삼성전자>

반도체 업계 한 관계자는  "반도체는 중국 업체들의 대규모 생산라인 가동에 따른 연말 공급과잉 우려가 있지만, 실제 양산제품이 나오기 전까지 미리 상황을 예단할 수는 없다"며 "상반기 신규 제품 출시에 따른 수요가 높아 적기에 제품 공급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연간 사상 최대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무역수지 흑자도 955억6000만달러로 2016년 726억5000만달러보다 31.53% 급증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런 수출 호황 기조는 올해 1월에도 이어져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3.8% 증가한 98억6000만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초호황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치의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239조5800억원과 영업이익 53조6500억원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4분기에는 메모리 시황 호조 지속과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판매 확대로 20% 이상의 매출 증가도 달성했다. 영업이익 역시 반도체 사업의 수익성 개선으로 큰 폭으로 증가해 23%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작년 사상 처음으로 매출액 30조원을 돌파, 영업이익도 처음으로 13조원의 문턱을 넘었다. 이는 2016년 대비 매출은 75%, 영업이익은 319% 늘어난 성적이다. 영업 활동에 따른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영업이익률도 '꿈의 이익률'로 불리는 50%에 근접한 46%를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 파주 디스플레이 공장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

다만, 디스플레이 업계는 반도체 업계와는 온도차를 보인다. 지난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의 수출 확대로 302억9000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해 2016년보다 7.8% 성장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의 가격 하락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9% 하락한 22억9000만달러를 달성했기 때문이다. 

이에 중소형 OLED 디스플레이를 독점 중인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매출 11조1800억원, 영업이익 1조4100억원의 실적을 올렸지만, LCD 패널이 전체 매출 중 90%를 차지하는 LG디스플레이는 작년 4분기 직전년도 동기보다 이익 규모가 95% 줄어든 44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기도 했다.

디스플레이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중국 업체들의 공격적인 라인증설로 LCD 시장의 공급과잉이 심화될 것"이라며 "이에 LCD 패널의 대형화·고화질화 추세가 이어지고, OLED 전환 가속화 등을 통한 질적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양태훈 기자 (flam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