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정한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조치에 대해 정부가 상응 보복 등 선제적 대응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미국의 잘못된 보복 관세 조치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미국이 지난달 한국산 세탁기와 태양광패널에 대해 세이프가드를 발동한 데 이어 미국 상무부가 철강 보호를 위해 관세를 부과하는 법안을 발의한 데 대해선 "명백히 WTO(세계무역기구) 규정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FTA 관련 주장도 사실 관계를 호도하고 양국간 공정무역질서에 반한다는 비판에 직면했다"며 "정부는 당당하고 의연한 자세로 미국의 부당한 통상 압력 해소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 "미국의 연이은 무역 장벽 강화조치들이 WTO 규정을 위반한 것은 없는지 보고 상응하는 보복도 검토해야 한다"며 "여당도 필요하다면 국회 내 관련 상임위를 중심으로 정부의 조치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조정한 기자 (giveit9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