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경 기자] 거래소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이익 가시성이 제고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21일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17년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해 적정의견을 받게 되면 관리종목에서 해제돼 투자자들의 부담이 낮아진다"며 "4Q 실적은 영업적자 12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기술력을 입증받은 LNG선의 매출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LNG선 매출 배중을 2014년 7%에서 2018년 50%로 상승한다"며 "현재 매출기준 수주잔고는 120억달러로 2019년 매출로 환산시 1.9년치의 일감을 보유중"이라고 설명했다.
잦은 실사를 거치며 리스크가 기반영됐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리스크는 book에 충분히 반영됐고 2018년 영업이익률은 업종 내 상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이익 가시성이 제고된다"며 "단기적으로는 싼 밸류에이션과 이와 상반된 안정적 실적, 장기적으로는 LNG선에서의 의미있는 성과가 투자포인트"라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경 기자 (cherishming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