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형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씨에스윈드에 대해 풍력 부품업체 삼현엔지니어링 인수 결정으로 향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유지했다.
강승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씨에스윈드가 지난 20일 삼현엔지니어링 지분 인수를 공시했다"며 "연계영업을 통해 삼현엔지니어링의 공급처인 GE Wind, 베스타스, 지멘스 등으로 고객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씨에스윈드가 현 시점에서 재무여력이 좋은 유일한 풍력 부품업체라는 점에서 추가적인 M&A 통한 밸류체인 확장 가능성 크다"고 진단했다.
교환사채 발행 이후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씨에스윈드가 삼현엔지니어링 지분 인수를 위한 405억원 규모의 교환사채 발행 결정을 공시한 뒤 주가가 7.1% 하락했다"며 "발행한 교환사채 규모가 적지 않으나, 유리한 조건의 교환사채 발행은 씨에스윈드와 풍력시장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한 것이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씨에스윈드가 삼현엔지니어링 지분 34%를 132억원에 인수한 뒤 추가 지분 확보해 연결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라며 "해상풍력타워 시장에서의 독점적 지위, 사업 다각화 등 투자 매력이 높다"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형락 기자 (ro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