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트럼프, 총기규제 공개 논의 시작...구매사유조사-연령제한 등"

기사입력 : 2018년02월22일 09:46

최종수정 : 2018년02월22일 09:46

"현재 NRA가 지지하는 사안만 추진 중"
NRA "공격용 무기 금지 반대"

[뉴스핌=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플로리다 고교 총기 난사 사건 이후 총기 규제 강화에 대해 공개적으로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CNBC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플로리다 총기 난사 사건과 2012년 코네티컷주에서 발생한 샌디훅초등학교 사건, 1999년 콜로라도주 콜럼바인고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에 연루된 학생, 교사, 학부모들과 공청회를 열었다고 CBS뉴스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는 총기 구매 사유 조사, 총기 구매 연령 제한 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지난 20일 법무부에 "합법적인 무기를 기관총으로 바꾸는 모든 장치"를 금지하는 규정을 마련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반자동 소총을 더 빨리 발사할 수 있도록 하는 총기개조장치인 '범프 스톡(bump stocks)'의 규제 조치 마련을 명령한 것이다. 지난해 라브베이거스의 한 콘서트장에서 50명의 목숨을 앗아간 피의자의 총에는 이 장치가 있었다.

지난 19일, 사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트럼프가 총기 구입에 대한 신원 확인 강화 노력을 지지한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또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공화당, 민주당이던 우리는 지금 신원 확인 절차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란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총기 규제와 관련한 트럼프의 태도는 조심스럽다고 CNBC는 보도했다. 이번 주 그의 행보는 트럼프 대선 캠프를 지원했던 미국총기협회(NRA)에서 지지한다는 신호를 보낸 사안들만 추진하고 있기 때문.

NRA는 범프 스톡 금지와 신원 확인 절차 강화에는 동의하지만 공격용 무기 금지에 대해서는 반기를 들었다. NRA는 21일 미 법무부 연방형사정책연구원(NIJ) 자료를 인용해 2004년에 만료된 공격용 무기 금지법이 범죄율 감소에 전혀 영향이 없었다"고 트윗하면서 공격용 무기 금지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의회에서는 총기 구매 신원 조회 강화, 범프 스톡 금지법 두 가지의 총기 법안이 표결에 부쳐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의회는 이번 주 휴회해 어떤 즉각적인 조치는 취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많은 의원이 11월에 있을 중간 선거를 앞두고 캠페인에 주력하고 있어, 올해 어떤 총기 법이 통과하고 시행될지 미지수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