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회장에 손경식 CJ회장 유력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문성현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이하 노사정) 위원장이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 선거를 지켜본뒤 일자리창출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문 위원장은 26일 뉴스핌과 통화에서 "현재 경총 회장을 뽑는 전형위원회가 비공개 회동을 열고 차기 회장을 뽑을 예정으로 알고 있다. 경총과의 일자리창출 논의는 아직까지 조심스런 상황"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22일 오전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49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정기총회에서 문성현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문 위원장이 경총 회장 선거 결과에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는 것은, 문재인 정부의 최대 과제인 일자리창출 문제 해결을 위해 노사가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가야하기 때문이다.
민주노총 전국금속연맹 위원장, 민주노동당 대표 등을 역임이며 노동계와 발맞춰온 문 위원장은 사측 대표기구가 어디가 될지, 사측 대표자가 누가 될지 여부 등에 관심을 쏟을 수 밖에 없다.
경총은 27일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회동을 열고 차기 회장을 뽑을 예정이다. 전형위는 지난 22일 열린 경총 정치총회에서 회원사들로부터 회장 추대 권한을 위임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경총 차기 회장으로는 손경식 CJ회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열린 경총 정기총회와 전형위원회에서 중소기업중앙회장 출신의 박상희 대구 경총 회장이 차기 회장에 선임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일부 전형위원들이 반대의 뜻을 밝히면서 무산됐다.
한편, 경총 차기 부회장으로는 최영기 전 한국노동연구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뉴스핌 Newspim] 정성훈 기자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