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민지현 기자] 랜들 퀄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이 미국 경제가 빠르고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를 내비쳤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26일 워싱턴에서 전달할 준비된 성명서를 통해 "그동안 경제 성장을 지체 시켰던 낮은 생산성과 투자와 같은 요인들이 바뀌고 있다"며 "경제가 높은 성장 궤도로 옮겨 가고 있다"고 말했다.
랜달 퀄스 연준이사 <출처=블룸버그> |
퀄스는 기업의 자본 투자를 격려했으며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 정책이 자본 축적과 투자를 증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그는 연준 부채의 장기적인 위험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퀄스의 이와 같은 발언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취임 후 첫 의회 증언을 하루 앞두고 나온 것이다. 파월은 최근의 경기성장 호전이 지속될지의 여부와 이에 따른 연준의 방향에 대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지난 10월 연준에서 금융 감독을 담당하는 부의장으로 취임한 퀄스는 지속적으로 높은 경제 성장이 이뤄지는 동안 높은 이자율이 요구될 것이라는 그의 생각을 분명히 했다.
[뉴스핌Newspim] 민지현 기자(jihyeon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