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최근 환태평양 조산대인 '불의 고리(Ring of Fire)'에 속한 지역에서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26일 오전 3시 45분(현지시간) 남태평양의 파푸아뉴기니의 포게라와 엔가에서 56마일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7.5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진원의 깊이는 22마일이다.
이로 인해 파푸아뉴기니의 중심부인 멘디 안팎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또 40분 뒤 인도네시아 군도의 몰루카해(海)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일어났다. 진원의 깊이는 7마일로, 진앙은 인도네시아 말루쿠주(州)의 주도인 암본에서 121마일 떨어진 지점이다.
이보다 앞서 26일 오전 2시 28분(현지시간) 대만 이란현 해역에서도 규모 5.2의 지진, 일본 후쿠시마현 동쪽 해상(오전 1시 28분)에서도 규모 5.5의 지진이 각각 발생했다.
파푸아뉴기니의 지진 발생 지역은 연안 시추 작업을 하는 곳이다. 엑슨모빌 PNG와 호주 오일서치는 직원들의 안전을 보장키 위해 작업을 중단했다.
이 지역은 모두 지각 활동이 활발한 불의 고리로 불리는 지역에 속한다. 이에 따라 이번 지진이 대지진 전조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자료=미국지질조사국>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