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남미 에콰도르에서도 16일 오후(현지시각)에 발생한 강진의 규모가 7.4에서 7.8로 수정됐다. 이곳은 일본과 함께 지진·화산 활동이 잦아 ‘불의 고리’(Ring of Fire)로 불리는 환태평양지진대에 속해있다.
17일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16일 오후 6시 58분쯤 에콰도르 로사 자르테에서 서쪽으로 52㎞, 수도 키토에서는 북서쪽으로 170㎞ 떨어진 해안 지점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당초 규모 7.4로 밝혔으나 이후 7.8로 수정해 발표했다.
에콰도르 규모 7.8 강진 발생 <자료=미국 지질조사국 홈페이지> |
미국 하와이에 있는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이 지진으로 반경 300㎞ 안에 지진해일(쓰나미)이 발생할 수 있다”며 지진해일 경보를 발령했다.
이번 지진으로 수도 키토에서는 약 40초 동안 건물이 흔들릴 정도의 강한 진동이 감지됐으며 많은 시민들이 공포에 질려 건물 밖 도로로 뛰쳐나왔다. 에콰도르 응급구조당국에 따르면, 현재 28명이 사망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