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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총선, `막판 혼전 예상`...주목할 점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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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0% 지지 정당 미정, 새 선거법 시행
단독 과반 힘들듯…연정 시나리오 `복잡`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2일 오후 2시3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 이홍규 기자] 오는 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총선에 유럽 각국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상하원 의원을 선출하는 이번 총선은 유럽에서의 반(反) 체제와 극우 정서를 가늠할 바로미터가 되기 때문이다. 이탈리아의 경제 규모는 유럽에서 세 번째로 크다.

이번 총선은 막판까지 결과를 가늠할 수 없는 혼전이 예상된다. 유권자의 약 30%가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데다가 새롭게 시행되는 선거법을 통해 총선이 치러지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 내용을 토대로 AFP통신, 마켓워치, CNBC뉴스 보도를 덧붙여 이탈리아 총선에 대해 알아야 할 4가지를 문답 형식으로 정리해봤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 <사진=블룸버그통신>

◆ 이탈리아 민심 향배는?

WSJ이 인용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권자 4000만명의 표심은 크게 3개 진영으로 갈린 상황이다. 루이지 디 마이오 대표가 이끄는 반 기성 세력인 오성운동(M5S)의 지지율은 약 27%,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중심인 중도 우파 연합 지지율은 35%, 현 집권당 민주당(PD)을 포함한 중도 좌파 연합 지지율은 28%다.

전문가들은 선거 결과 예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지난달 중순) 일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권자의 30%가 아직 후보를 정하지 못했고 작년 최다 득표자를 당선시키는 소선거구제(First-past-the-post)를 통해 의석의 3분의 1 이상을 배정하고 나머지를 비례대표제로 뽑도록 하는 새 선거법이 이번 총선에 적용되기 때문이다. 

◆ 단독 과반은 불가피한가?

어떠한 정당과 연합도 과반 확보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AFP통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새 선거법에서 득표율이 40~45%는 돼야 정부를 꾸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여론조사 결과대로 보자면 정부를 꾸리기 위해선 다른 진영과의 연대가 불가피한 셈이다.

가능성은 작지만 단독 과반이 점쳐지는 경우는 우파 연합의 승리다. 지지율이 40%에 미치지는 못해 다른 정당과 연대 없이 정부 구성은 못 할 것이라는 시각이 있음에도 최근 이탈리아서 불고 있는 반 난민 정서의 기세가 더해지면 실제 결과에서 다른 정당과 연대 필요 없이 정부를 꾸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일단 최다 의석 확보가 유력하다.

현재 우파 연합은 크게 4개 정당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가장 큰 정당은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구심점인 중도 우파 전진이탈리아(FI)와 마테오 살비니가 대표로 있는 극우 정당 동맹당이다.

앞서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와 살비니 대표는 우파 연합이 과반을 확보하면 두 정당 중 득표율이 많은 정당이 정부를 이끌기로 했다. 2013년 탈세 혐의로 피선거권이 박탈된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안토니오 타이아니 유럽의회 의장이 정부를 이끌기 원한다. 동맹당의 득표율이 많을 경우 현 살비니 대표가 총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

여론조사 정당별 지지율 추이, (왼쪽 순) 중도 좌파 민주당(PD), 중도 우파 전진이탈리아 (FI), 극우 정당 동맹당(LN·북부동맹), 극우 정당 이탈리아형제당(FDI), 반 기성 세력 오성운동 (M5S), 신생 정당 자유평등당(LEU) <자료=UBS, 마켓워치 재인용>

◆ 선거 후 시나리오는?

이탈리아는 제 2차 세계 대전 이후로 정당 난립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국민 투표에서 특정 정당이 3분의 1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해 절대 과반을 획득한 경우가 드물다. 하지만 각 정당은 때로 정반대의 입장을 갖고 있더라도 연정을 구성해 정권을 수립해왔다. 단독 정당 기준 지지율 1위인 M5S는 다른 정치 세력과 연정은 없다고 밝혔다가 최근에는 연대할 수 있다고 입장을 선회했다.

EU 측은 FI와 중도 좌파인 PD의 대연정을 예상한다. 독일식 대연정인 셈이다. 이 두 정당은 모두 친(親) EU 정당인 데다 M5S의 집권만큼은 막아야 한다는 공통 분모를 갖고 있다. 또 FI이 우파 연합인 이탈리아형제당(FDI)과 EU과 세금 등 일부 정책에서 견해 차이를 보이고 있어 이 둘의 연정은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로 거론된다. 

지난 2013년 총선에서도 이 둘의 대연정이 있었다. 유럽의회 활동을 감시하는 보트워치유럽에 따르면 당시 유럽의회의 FI 의원들 76%가 PD와의 연정을 찬성했고, 36%만이 동맹당과의 연정을 찬성했다. 하지만 PD와 FI, 최근 민족주의 정서로 동맹당을 탈당한 친유럽 의원 연합이 양원에서 과반을 차지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나 PD 대표이자 전 총리인 마테오 렌치도 대연정 가능성을 밝히지 않았다.

EU에 회의적인 동맹당과 M5S의 연정도 생각해볼 수 있다. 하지만 이 역시 과반 확보를 보장할 수 없다. 게다가 양당 내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종전 다른 진영과 연대는 없다고 밝힌 M5S는 현 좌우 진영 모두를 부정한다.  

각 진영이 연정 구성에 실패해 어느 쪽도 과반을 획득하지 못하는 경우가 나올 수 있다. AFP는 지난 2월 중순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우파 연합에 투표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률이 38%(FI와 동맹당 각각 17%, 13%), M5S는 28%, PD가 이끄는 중도 연합은 26%였다고 보도했다. 앞서 WSJ가 인용한 결과와 대동소이하다.

어느 진영도 과반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PD의 파올로 젠틸로니 현 총리가 계속 총리직을 유지할 예정이다. 동시에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은 과반을 차지할 수 있는 인물이 있는지 물색하기 위해 의회 내 여러 당과 협의에 들어간다. 이마저도 여의치 않으면 새로운 총선이 열릴 수도 있다.

◆ 투표 결과 일정은?

출구 조사 결과는 투표가 종료되는 오후 11시(한국시각 6일 오전 7시) 직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탈리아 내무부는 첫 개표 결과를 현지시각 5일 오전 일찍(새벽)에 공개할 예정이다. 확정 결과 공개 시점은 이날 늦은 아침이 전망된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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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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