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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군살빼기' 조직개편…채용비리 연루자 배제

기사입력 : 2018년03월06일 17:58

최종수정 : 2018년03월06일 17:58

2본부 14실 51팀으로 통폐합
대규모 발탁인사로 조직쇄신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채용비리로 '홍역'을 앓고 있는 강원랜드가 대폭적인 조직개편을 통한 쇄신에 나섰다.

강원랜드(대표이사 문태곤)는 6일 이사회를 열고 '집행임원 폐지'를 포함한 조직개편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기존 '4본부 17실 54팀 2센터 1단'을 '2본부 14실 51팀 1센터'로 통폐합하고 보직자 대규모 발탁인사를 시행하는 등 문태곤 사장의 조직쇄신 방침이 그대로 담겼다.

우선 조직개편은 4본부 체제를 2본부 체제로 전환해 조직을 과감히 축소하고 2007년부터 도입했던 집행임원제도(본부장 및 상무급 실장 직책)를 전격 폐지하는 등 강도 높은 혁신 의지를 반영했다.

강원랜드 전경 <뉴스핌 DB>

특히 강원랜드의 핵심 현안인 비카지노 부문의 영업활성화를 도모할 목적으로 마케팅 중심의 영업조직을 강화했다. 이는 미래지속성장 기반 조성을 위해 경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기존 기획본부 소속이던 사회공헌실을 부사장 직속으로 격상하고 사회공헌실을 사회공헌기획팀과 사회공헌운영팀으로 나눴다. 이는 공기업으로서 전문성을 갖고 보다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강원랜드는 "부정채용 연루자는 지위고하와 경중을 막론하고 전원 배제했다"면서 "부정부패로 인한 징계경력자 또한 보직자 대상에서 일체 제외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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